로스앤젤레스 일부 지역이 폭동으로 불타오르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위를 조직하고 홍보하는 사람들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저스트더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FBI는 이 폭동에 책임이 있는 모든 금전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여러 차례 불체자 단속에 대한 대응으로 처음에는 대체로 평화적인 시위가 있었지만, 주말 동안 이민세관집행국(ICE)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대되면서 1천 명이 넘는 폭도들이 이민국 직원을 폭행하고, 자율주행차를 방화하고, 약탈하고, 최소한 한 개의 도시 고속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법집행관에게 콘크리트 돌을 던지는 모습이 촬영됐다.
멕시코와 다른 나라의 국기를 흔드는 폭력적인 폭도들의 모습과 배경에서 불타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전국에 퍼지자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내 공화당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규탄하면서도, 멕시코 정부가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멕시코 국민을 보호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해 시위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앤디 빅스(공화·애리조나) 하원의원은 9일(월) 존 솔로몬 리포트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부의 영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멕시코 국기와 이 모든 사람들, 그리고 멕시코 대통령.. 셰인바움까지"라고 말하면서 "이 모든 사람들은.. 이 나라를 증오하고, 이 나라를 바꾸고 싶어한다. 그러면 이 나라는 사실상 제3세게의 지옥으로 변할 것이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빅스 의원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외국의 영향력이 시위를 주도하도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의 발언만 봐도, 사실상 그녀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마크 해리스 하원의원은 일부 시위자들이 돈을 받고 있다고 우려하며, 의회가 그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스트더뉴스에 "의회가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고, 조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법무부가 이러한 일들을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ICE 요원들은 그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그런 지원 기능들을 노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선동가이자 문제제기가 된 사람들을 줄일 수 있다. 그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행사에 나타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시위에 연루돼 주말 폭동으로 번진 단체 중 하나는 사회주의해방당(PSL)이라고 저스트더뉴스는 보도했다. 이 마르크스주의 단체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단체는 최근 대학 캠퍼스를 휩쓴 반이스라엘 시위를 조직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PSL은 시위대가 "이민자 가족을 표적으로 삼은 트럼프의 테러 통치에 맞서 용감하게 일어섰다"면서 "거리로 나선" 사람들을 거짓으로 "폭도"라고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단체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하지만 사람들은 굴하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시위는 더욱 단호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이쉬는 모든 노동계급이 단결해 트럼프의 기본권과 존엄성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맞서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스트더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PSL은 친중공 사업가 네빌 로이 싱엄(Neville Roy Singham)과 연계된 비영리 단체, 재정 후원자, 그리고 대안 언론 매체들로 구성된 싱엄 네트워크와 연계된 대규모 시위 및 조직 단체 네트워크의 일부다.
싱엄은 상하이에 거주하며 "중국 공산당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통로"로 지목받는 인물이다. "사이버 사회 위협"을 감시하는 연구소인 네트워크 감염 연구소(Network Contagion Research Institute)는 PSL이 싱엄이 자금을 지원하는 뉴욕 소재 단체 인민 포럼(The People's Forum)이 시작한 "팔레스타인을 위해 폐쇄하라(Shut It Down for Palestine, SID4P)" 시위 운동에 연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싱엄이 자신의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 '소트웍스(Thoughtworks)'를 매각해서 번 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돈을 최소 12개 이상의 비영리 단체에 투자했는데, 그중에는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공산주의 단체인 인민 포럼(People's Forum)도 포함돼 있다.
싱엄은 급진적인 마르크스주의적 과거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중국과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졌다. 싱엄은 싱엄은 급진 좌파 단체인 코드 핑크의 공동 설립자인 조디 에반스와 2017년에 결혼했다. 이 반전단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친중 성향을 더욱 강화해 왔다.
프리프레스에 따르면, 싱엄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며 인도 기반 웨사이트 뉴스클릭(Newsclick)을 비롯한 친중 언론 매체를 후원하거나 홍보하고 있다.
저스트더뉴스에 따르면, 그 외에도 일부 자금이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조달될 가능성이 있다. 주 재정 문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초기 반 ICE 시위의 중심에 있었던 진보 활동가 단체는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 및 연방 정부 보조금을 통해 납세자들로부터 예산 수입의 상당 부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적 이민자 권리 연합(CHIRLA)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으로 집회를 열었는데, 이는 ICE의 로스앤젤레스 급습에 항의하는 시위였으며, 이는 이민 영장을 방해한 혐의로 서비스 직원 국제 노조 대표가 체포된 데서 촉발된 사건이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공개 게시물 에 따르면, CHIRLA는 LA 신속대응네트워크(LA Rapid Response Network)의 다른 회원 단체들과 함께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에는 서비스 근로자 국제노조(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와 LA 교사 노조를 비롯한 여러 이민자 단체들이 참여했다.
한편,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받은 반란 선동가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번 시위의 배후가 있다고 믿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폭동 현장을 보면 마스크나 시위 도구들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6월 6일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와 관련해 불법외국인 330명이 체포됐는데, 그중 113명 형사 기소된 불법 외국인들이었고, 157명의 미국 시민들이 경찰관 살인미수를 포함해 폭행과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누가 이같은 프로패셔널한 폭동에 돈을 댔는지, 이 방에 있는 모든 분들이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