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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다이얼 앨라배마주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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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포스트는 앨라배마주 상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는 제랄드 다이얼 주상원의원(공화,13지역구)과 지난 4일(화) 주의회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다이얼 의원은 한국에서 군복무를 했던 것은 물론이고,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앨라배마와 한국간의 교류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온 친한파 의원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다이얼 의원은 올해 회기에 발의한 법안은 총 20개로, 그 중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법안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책 대신 타블릿PC로 교체하겠다는 법안이다. 이 외에도 그는 몽고메리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같은 한국 기업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앨라배마 주헌법에 ‘일할 권리 주’를 명시하자는 노력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식료품에 대한 주정부의 판매세를 없앤다는 법안도 발의했다. 그만큼 서민 정서에 민감한 그는 주정부 건물에 십계명을 다시 들여놓자는 법안도 몇년째 계속 발의하고 있는 독실한 크리스찬 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이름. 중간 이름까지 모두 하면 제랄드 오스카 다이얼(Gerald Oscar Dial)인데, 약자로 바꾸면 ‘G.O.D.’가 된다. 다이얼 의원은 작년에 미 동남부 주들을 결집시켜 ‘한•미동남부 경제 위원회’를 발족한다는 결의문(SJR122)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결의문에 따라 앨라배마주는 2만5000달러의 특별 예산을 부주지사 앞으로 배정했고,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남부 입법 컨퍼런스’에서 위원회 발족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은 다이얼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 -올해 20개의 법안을 내셨던데? 이미 주상원에서 7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3개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 20개 법안 중에서 8~10개 정도의 법안이 통과될 것 같은데, 꽤 좋은 성적이다. - 식료품의 주판매세를 없애는 법안도 내셨는데? 그 법안은 상원을 통과했는데, 하원에서 받아들여줄 지는 잘 모르겠다. 어떻게든 성사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할 권리 주에 대한 법안은? 일할 권리 주 법안도 일정에 올라가 있는 상태다. 주헌법을 수정한다는 내용인데, 반대하는 사람들도 좀 있기는 한데, 하원의장도 이 법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력하는 법안은? 공립학교에서 교과서 대신에 타블릿PC를 이용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2년간 이 법안을 준비해왔는데, 이를 위해 총 1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과될 가능성이 꽤 높다. -다른 주에서도 교과서 대신 타블릿PC를 쓰나? 이미 시도하거나 시작단계에 있는 주들이 몇 곳 있는데, 우리가 첫번째 타블릿PC 사용 주가 되길 바란다. 유타 주가 하고 있기는 한데, 유타 주는 학생들이 랩탑 컴퓨터를 학교에 가져오도록 하는 것일 뿐, 기반시설을 갖추거나 교육을 하지는 않고 있다. 우리에겐 좋은 본보기가 됐는데, 우리는 학생들에게 무선 인터넷과 함께 타블릿이나 랩탑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훈련시킬 것이다. 모든 절차에 맞춰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4년 안에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1억달러의 예산을 어떻게 감당하나? 현재 앨라배마주는 교과서 구입에만 연간 5000만달러를 쓰고 있다. 타블릿으로 바뀌게 되면 온라인 교과서를 이용하게 되는데 25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교과서 지출을 줄임으로써 1억달러의 채권은 6년이면 상환할 수 있다. -앨라배마주는 이미 일할 권리 주인데, 왜 법안을 새로 냈나? 2년전 한국을 방문했었다. 미국에서의 노조 문제에 대해 염려하는 수많은 경제인들을 만났다. 우리는 앨라배마주가 일할 권리 주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 정부가 바뀌게 되면 입법자들 사이에도 다른 분위기가 생길 수 있고 그러면 (기존의 일할 권리 주에 해당하는) 법들을 무효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헌법을 수정해서 확고히 하고 싶었다. 앨라배마가 일할 권리 주로 남아있다는 점은 한국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다. -이미 벤츠 부품업체들 몇곳에 노조가 생겼잖은가? 앨라배마에 노조는 매우 적다. 차타누가의 폭스바겐 공장이 노조를 거부한 것은 좋은 예다. 직원들을 잘 대해주면 노조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앨라배마주는 일할 권리 주가 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 -한인들이 앨라배마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나? 현대자동차와 바로 주경계선 너머에 있는 기아자동차, 그 1차 2차 협력업체들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고, 우리는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줬다.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앨라배마로 진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가 그랬듯이 앨라배마 주민들은 세계수준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좋은 시민들이다. -앨라배마의 강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훈련시켜 사용할 수 있는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 주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세계수준의 개발지원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 주정부는 인력을 훈련시키는 일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교육과 훈련에 힘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정리하면, 노동력 개발 지원, 좋은 날씨, 저렴한 에너지비용 등이다. 앨라배마는 한국과는 오래전부터 군대를 비롯해 여러 관계를 가져왔고, 자매국가이자 매우 친근한 친구라고 느끼고 있다. -A-KEEP 이사라고 들었다. A-KEEP에 매우 감사하고 있는데, 돈 문제를 넘어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서로 섞이고 교류하게 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A-KEEP이 아니었으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체험하고 있다. 비행기 타고 한국에 가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친구를 사귀고, 페이스북 친구가 되서 계속 교류하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부주지사도 이 프로그램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가까와지는 것은 산업적으로 가까와지는 것과 함께 두 나라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알게하는 매우 적절한 길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앨라배마는 한인 여러분이 하시는 일과 관련해 매우 존중하고, 친구로서 매우 가깝게 느끼고 있다. 계속해서 이 우정을 지속하고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한인들이 앨라배마에 일자리를 돕고 경제를 돕는 일에 우리도 여러분이 정진하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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