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건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보이스카우트 명칭 변경으로 반(反)-각성주의 불붙어
기사입력: 2024-05-09 14:30:5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더 포용적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이름을 바꾼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인들은 한때 소중히 여겼던 이 단체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고 뉴스맥스가 9일(목) 보도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부를 둔 114년 역사의 이 단체는 화요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더 포용적이고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스카우팅 아메리카(Scouting America0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의 토니 퍼킨스(Tony Perkins) 회장은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우트의 역사를 고려한다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퍼킨스는 "내가 이름을 고들 수 있었다면 매미 스카우트(Cicada scouts)가 됐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들이 과거에 비해 빈 껍데기에 불과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일 라이프 USA(Trail Life USA)의 CEO 마크 핸콕(Mark Hancock)은 "우리는 소년과 소녀가 다르다는 진리에 대한 스카우트의 지속적인 도전에 슬픔을 느낀다"면서 "소년들을 경건한 남성으로 성장시키는 검증된 과정을 통해 소년들의 독특한 디자인을 인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6만여 명의 회원과 1천110개 이상의 대대를 보유한 트레일 라이프 USA는 미국 최대 규모의 그리스도 중심, 소년 중심 스카우트 조직이다. 핸콕은 젊은이들이 남자가 되도록 돕는 보이스카우트의 유서 깊은 역사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제임스 러벨, 로저 채피,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스카우트의 동문으로 활동했다고 언급했다.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도 단체명 변경에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 최대의 공공 정책 여성 단체인 미국을 위한 우려하는 여성(Concerned Women for America)의 페니 낸스(Penny Nance) CEO 겸 회장은 "많은 전통적인 기관과 마찬가지로 미국 보이스카우트도 부도덕한 방향으로 급격히 추락하여 선서의 명예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12개 조항으로 구성된 스카우트 법은 전통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아름다운 요청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문화적 이데올로기와 반기독교적 열정에 굴복한 지도부는 한 세기 동안 소년들을 훈련시켜온 이 놀라운 조직을 부패, 성적 학대, 스캔들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미국 보이스카우트의 회장 겸 CEO인 로저 크론(Roger Krone)은 명칭 변경에 대해 "앞으로 100년 동안 미국의 모든 청소년이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환영받는다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보이스카우트는 수십 년간 혼란을 겪은 후 동성애자 청소년과 소녀들의 대원 가입을 허용하는 등 조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현재 6,0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이글 스카우트 대원 계급을 획득했다. 이 단체는 또한 무수한 성적 학대 주장에 따라 파산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편, 화요일 온라인에서는 크게 실망한 반응부터 냉담한 반응과 지지하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영화배우 겸 TV 스타 닉 시어시(Nick Searcy)는 "슬프다. 보이스카우트가 폭도들에게 목을 내줬군."이라고 썼다.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은 엑스에 "보이스카우트는 보이스카우트로, 걸스카우트는 걸스카우트로 유지하세요"라고 썼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아웃킥은 "미국에서 성별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해서는 더 이상 신성한 것이 없다. 미국의 역사와 전통을 지우려는 PC(political correctness) 문화의 또 다른 승리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복음 전도자이자 사마리아인의 지갑 대표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그레이엄 목사는 엑스에 "길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 그것은 바로 보이스카우트 입니다"라면서 "그들은 더 '포용적'이 되길 원해서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깨어 있는 것(being woke)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시는 일에 집중하고 충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썼다. 그레이엄은 "그들은 114년 전 설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고수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클라이드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은 엑스에 "깨어있음(wokeness)은 그것이 닿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며 이번 변화를 개탄했다. 이 단체는 창립 115주년이 되는 2025년 2월 8일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크론은 사람들이 즉시 이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뉴스맥스는 전했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산업/비즈니스
머스크, 발리 찾아 스타링크 인니 서비스 출범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