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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학원, '경영난'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
만장일치 통과…“형제병원 통해 교직원 고용 유지할 것”
“부지·건물 운영 추후 별도 논의”…“서울시와 대화할 것”
“부지·건물 운영 추후 별도 논의”…“서울시와 대화할 것”
기사입력: 2023-06-20 07:32: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직원들이 폐원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TF'가 이달 초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2023.6.20 [연합뉴스] |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가 20일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인제학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건물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달 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 인제학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했다"며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한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고,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병원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법인은 이날 이사회 종료 후 서울·상계·일산·부산지역(부산, 해운대) 백병원 노조 지부장들을 따로 불러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오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사회에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건의했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백병원 노조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서울백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백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대규모 응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폐원은 서울 도심의 필수의료 공백과 공공의료 기능 부재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백병원은 병원은 2004년 이후 지난 20년간 누적 적자가 1천745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인제학원은 "2011년, 2013년, 2019년에 진행된 외부전문기관의 평가에서도 서울백병원의 지속적인 적자는 피할 수 없고, 매각 등의 적극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심 공동화 현상과 주변 대형병원의 출현으로 2004년 중앙대 필동병원, 2008년 이대동대문병원, 2011년 중앙대 용산병원, 2021년 제일병원이 폐원·이전하는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 후속 조치로 ▲ 형제병원으로 전보조치 등을 통한 전체 구성원 고용을 유지·보장 ▲ 환자 및 관계자에 폐원 안내장 발송 ▲ 진료 관련 서류 및 의무기록지 안내 ▲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다만 부지와 건물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서울백병원 폐원안이 인제학원 이사회를 통과할 경우 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쓸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계획시설이 되면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부지를 매각해도 병원시설은 계속 유지되는 셈이다. 인제학원 관계자는 "아직 서울시로부터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이후 서울시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별도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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