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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동남부 온다
기사입력: 2022-10-19 10:25:3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장애인과 비장애인 음악인들이 하나가 되고, 오케스트라 음악과 영상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조지아주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몽고메리한인회(회장 조창원) 초청으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6박7일간 미주순회연주차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소리얼필하모닉은 11월 5일(토) 오후 6시 몽고메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데이비스 극장(Davis Theater)에서, 11월 6일(일) 오후 5시에는 귀넷카운티에 있는 개스 사우스 극장(Gas South Theater)에서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Visual Music, Musical Art)라는 제목으로 막을 올린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페셜아트, 아티스클래식이 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랑의열매(현대자동차), 빅스카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신종호 총감독과 미국 라이트유니버스티 차인홍 교수가 지휘를 맡고 한미 음악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협연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맹인 클라리넷 연주자로 잘 알려진 이상재 교수, 소프라노 조경화 교수, 베이스 조원용 교수를 비롯해 바이올린 김지선, 첼로 김민주, 피아노 손은영, 피리 김이정, 색소폰 이민영 등 이 협연한다. 신종호 총감독은 “음악과 그림을 아우르는 공연을 기획했다”며 “한국 발달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소개와 한국 장애인 예술가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에 맞는 그림을 의뢰, 그 그림을 공연장 로비에 전시한다”라며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동시에 무대에서 영상으로 그림을 상영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로 공감하는 장을 마련, 서로 간 장벽을 허물어 화합을 이루고 융합적 예술을 꾀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초청 미주연주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힐링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오케스트라측은 설명했다. 오숙자 전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장은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라며 "한국과 미국의 프로패셔널 연주자 42명과 훌륭한 지휘자가 하나돼 베토벤, 칼맨 등 전통 클래식과 어라운드 아리랑, 피리, 태평소 연주까지 함께 하고, 앨라배마에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성악가 두 분의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오 전 연합회장은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나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입장료는 20달러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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