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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분열적’ 국정연설, 트럼프와 대법관들 향해 맹폭
기사입력: 2024-03-08 17:00: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7일) 저녁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연설을 2024년 대선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를 공격하는 격렬한 선거운동 연설로 대체하면서 공화당원들의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 번째 연두교서에서 낙태, 이민, 러시아, 총기 규제, 코로나19 등에 대해 트럼프를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전임자'라고 불렀다. 또 의사당 맨 앞줄에 앉아 있던 대법관들도 싸잡아 비판했다. 국정연설 내내 트럼프에 대한 비판이 반복되자, 바이든의 뒷에 앉아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상원의장)은 연신 기립박수를 치느라 서고 앉고를 반복하는 반면, 그 옆에 앉아 있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눈을 굴리고 고개를 젖거나 떨구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은 대법관들을 겨냥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어 사실상 연방법으로 낙태를 보호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여성에게 선거권, 실례합니다. 선거원 또는 정치권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왔는지 곧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비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 연두교서에서 선거에서 독립 정치 방송에 대한 기업의 자금 지원을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제한할 수 없다고 판시한 시티즌 유나이티드 판결에 대해 대법관들을 공격한 것을 연상시켰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전했다. 바이든은 트럼프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이유"라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에 대해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에 대해서도 공격했다. "내 전임자는 미국 국민에게 빚진 가장 기본적인 대통령 의무, 즉 돌봄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톰 에머(Tom Emmer,공화·미네소타) 하원의원은 이 연설을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연두교서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아칸소 주지사였던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는 이 연설이 분노에 찬 폭언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14번째 대통령 연두교서를 들었다는 래리 벅슨(Larry Bucshon,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나는 이보다 더 당파적인 선거운동 연설이 연두교서로 위장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허위, 반쪽짜리 진실, 자유주의 정책 위시리스트, 역사 수정으로 가득 찬 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36번의 대통령 연두교서를 봤다는 CNN의 존 킹은 "이렇게 정치적인 연설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런 선거운동 연설은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그 콜린스(Doug Collins,공화·조지아) 전 하원의원은 바이든이 "분열적인 분노의 선거운동 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리(Mike Lee,공화·유타) 상원의원은 이날 연설을 "선거운동 유세집회"라고 묘사했다. 셸리 무어 마키포(Shelley Moore Capito,공화·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연두교서는 "대통령이 미국의 정신과 약속에 대해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밤 바이든 대통령은 분열적이고 당파적인 서넉 연설을 했다. 미국 국민은 이를 뀌뚫어 볼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지도자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스 밀러(Max Miller,공화·오하이오) 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국경, 에너지 가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많이 언급했다"면서 "이 연설은 미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실패한 대통령의 적나라한 정치 캠페인 연설이었으며, 그래서 내가 떠난 것"이라고 자신이 일찍 퇴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의 연설을 칭찬했다. 척 슈머(Chuck Schumer,민주·뉴욕)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민주당이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강한 미국, 즉 일하는 가족의 필요를 우선시하고 아무도 뒤쳐지지 않는 미국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담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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