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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문건 첫 온라인 유출은 1월…3월 초부터 확산
美 정부, 3개월 가까이 파악 못한 셈…디스코드 “당국 수사 협조”
기사입력: 2023-04-10 11:55:1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정보기관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문건들. |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은 당초 알려진 3월보다 이른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0일(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의 이용자가 지난 1월 처음으로 문건 파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이용자가 문건 파일을 공개한 대상은 같은 대화방에 속하는 10여명의 회원이었다. 문건 파일의 확산이 시작한 것은 3월 초였다. 처음 문건이 올라온 대화방 멤버가 다른 그룹으로 문건을 퍼 날랐고, 이후 훨씬 많은 멤버를 보유한 커뮤니티에도 문건이 공개됐다. 이어 4월 초에 러시아가 텔레그램에서 운영하는 선전·선동 계정에 조작된 버전이 섞인 문건이 올라왔다. 미국 정부는 그제야 기밀 문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연방 정부는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사실을 3개월 가까이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문건이 처음 유출된 디스코드는 8년 전 출범한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그룹 내에서 음성과 화상통화,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호평을 받았고, 온라인 게임 사용자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했다. 현재 디스코드에는 게임과 관련해서 비공개 대화방 외에도 약 2만 개의 공개 대화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디스코드에서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전투 게임인 '워 선더' 이용자들의 대화방에 영국의 챌린저 2 탱크에 대한 기밀 정보가 올라왔고, 프랑스 르클레르 전차의 매뉴얼도 유출됐다. 유출된 기밀 문건을 퍼 나른 일부 사용자들은 미국 당국이 수사에 나서자 디스코드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스코드 측은 기밀 문건 유출에 대한 미국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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