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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만친, 무소속으로 출마해 바이든에 도전할까?
제3자 티켓 통한 대선 출마 배제 안 해…중도파 빨아들여 판세 흔들 수
기사입력: 2023-04-08 14:03: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 만친(Joe Manchin,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2024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의 민주당 표를 빼앗을 수 있는 제3당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저스트더뉴스가 8일(토) 보도했다. 저스트더뉴스는 만친 의원이 최근 몇 주 동안 몇몇 유명 보수 자금 제공자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공화당 주요 기부자의 한 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문은 "조 바이든은 너무 왼쪽으로 갔다"며 "그리고 때때로 키르스텐 시네마(Kyrtsen Sinema,민주·애리조나) 상원의원이 가끔 합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원에서 만친 상원의원 혼자만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당 의원이 5~7명 더 있다"면서 "그는 단지 자신의 신념에 따라 결정을 내릴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만친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만친이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기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이 고문은 "만친이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공화·켄터키)이 공화당 지도자가 아니었다면 그가 (전환)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무소속 출마가 차선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친의 대선 출마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폴리티코(Poltico)는 만친 의원의 미래에 대해 추측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그가 백악관에 무소속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만친은 연말까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제3자 티켓을 통한 대선 출마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그는 대선 출마 추측을 유지할 수 있는 약 9개월을 더 갖게 된다. 그 동안 그는 적어도 그가 출마하고 공화당이 그의 기회를 제한하기 시작하거나 은퇴 발표로 상원 영향력이 약화될 때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발휘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만친과 함께 대학 운동선수 보상에 관한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토미 투버빌(Tommy Tuberville,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은 만친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웨스트버지니아는 앨라배마보다 더 붉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그는 1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만친은 지난 일요일 NBC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에이브라함 링컨의 말을 인용하며 단결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대선 출마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진행자 척 토드(Chuck Todd)는 만친이 대선 후보처럼 들린다며 그가 방금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충분한 미국인이 선택지가 있다고 믿고 그 선택지가 극좌와 극우에 위협이 된다면, 민주주의에 가장 큰 공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이는 만친에게 "노 라벨 티켓"(no labels ticket:무소속 출마)에 동참할 의향이 있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만친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나의 정치적 야망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것은 분열된 국가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미국을 만드는 것이다." 만친은 양극화된 현 정치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내가 할 수 잇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그 중간에서 기본적으로 양측을 설즉하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극우와 극좌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사람들에게 어느 한 쪽을 선택하게 할 수도 없다. 둘 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 쪽이 다른 쪽만큼 나쁘지 않으니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된다. 나는 우리가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 대화를 바꾸고 움직일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드는 당적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만친은 "당적은 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공화당. 내 말은 당적을 갖는다고 해서 한 인간으로서 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을 위해 싸우루 것이다. 온건한 중도주의자가 될 수는 없나? 어떤 정체성을 갖든, 혹은 정체성을 갖지 않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한 사람으로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민들과 위대한 조국 미국 국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트더뉴스는 언론과 정계 인사들이 만친의 출마 가능성과 1992년 고 로스 페로(Ross Perot)의 대선 캠페인을 비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였던 페로는 1992년과 1996년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중도 우파의 표를 빼앗으면서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빌 클린턴에게 패배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대학(UVA)의 밀러 센터(Miller Center)는 페로와 만친이 모두 재정 적자 축소를 목표로 온건한 견해를 가졌다는 점에서 유사하며, "연방 예산 적자 확대와 반 워싱턴 정서에서 비롯된 유권자의 분노를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92년 대선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참모장이었던 제임스 베이커(James Baker)는 "우리는 로스 페로가 우리에게서 세 표 중 두 표를 가져갔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가 민주당에서 가져간 것보다 우리에게서 더 많이 빼앗지 않았다는 헛고리는 믿지 말라. 우리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세 명 중 두 명 꼴로 일관되게 가져갔다. 그는 19%, 우리는 38%를 얻었다. 19%의 3분의 2를 가져오면 우리는 51%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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