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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보수정권으로 바뀌고도 어려운 이유는 ‘진지전’ 때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초청강연회 성료…“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될 것”
“북핵문제 대응의 유일한 해결책은 ‘한미동맹 강화’”
“북핵문제 대응의 유일한 해결책은 ‘한미동맹 강화’”
기사입력: 2023-03-26 23:11: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5일(토)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보수의 역사와 한국의 보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한국이 보수정권으로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 끊임없는 사상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그람시(A Gramsci)의 "진지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25일(토) 우파 재미동포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북미주자유민주주의수호연합(회장 김일홍)과 Great Korea 미주본부(회장 곽인환)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한 제5차 대회에서 강연 중에 "우리 나라 현실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법, 언론, 노조, 시민단체 등을 장악한 채, 문재인 정권 5년간 '좌파의 생태계'를 먹이사슬처럼 연결해 자신들의 주장을 확대재생산했고, 불리한 여론의 예봉을 꺾는데도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대통령도 국민의힘 보수정권에서 정권을 획득해서 제대로 가고 있고, 사회 곳곳에서 이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정권을 잡은지 1년이 지났고 지방권력도 상당부분 회수했는데도, 각 진지에 들어가면 전부 다 아직도 좌파들이 그 진지전에서 각 진지를 점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가 "정권을 잡았으나 달라진 것이 없으며, 아스팔트 우파를 경멸하고 보수 분열을 가속화한다"면서 "평소 시민사회와 전문가집단을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없으며 연대한 우호세력을 배척해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진지전에서 이기는 방법은, 첫째는 총선에서 승리해서 사회 곳곳의 구조를 바꿔가고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의 강연은 보수주의에 대한 역사적 배경설명과 함께 한국의 보수주의가 가지는 특징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한국보수는 6.25를 겪으며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안보보수와 산업화 이후 정부간섭 최소화를 요구하는 자유주의 경제를 기반으로하는 경제보수로 집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진보는 북한의 영향으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벗어나 모택동주의에 기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기진맥진해있던 보수정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한 이후 기사회생했다면서 정권을 교체하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국민의힘을 '플랫폼 정당'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북핵문제 대응의 유일한 해법은 "한미동맹 강화"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시간에 전시작전권 이양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에도, 김 위원은 전작권을 한국으로 이양하면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행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의 범법행위가 명백하고 특히 대북송금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민주당 내에서도 체포동의안에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은 재외동포청 설립과 관련해 더 많은 재외 동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한국에서 사업하는 것 등에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포청 설립으로 이중국적 대상과 적용 확장을 진지하게 추진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고, 이중과세 문제 역시 현실적으로 동포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보수우파 한인들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 위원은 조지아주 국무부 장관이 발행한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맷 리브스(Matt Reeves,공화·48선거구) 주하원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김 위원은 이날 4시간을 넘겨 진행된 행사에서 마지막까지 참석자들의 질문을 모두 다 받아주며 진정성있는 답변을 해 호응을 얻었다.
홍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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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자유수호연합이 제5차 대회 행사후 단체촬영하고 있다. ▼조지아주 명예시민증 전달: (우로부터) 김일홍 북미주자유수호연합회장, 김재원 위원,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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