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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의원과 아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기사입력: 2024-05-03 15:45: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 법무부는 헨리 쿠엘라(민주·텍사스) 하원의원과 그의 아내 이멜다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제28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인 쿠엘라는 2005년부터 20년째 재직하고 있었다. 이번 기소는 연방 수사국 요원이 쿠엘라의 라레도 소재 자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쿠엘라 의원과 그의 아내가 아제르바이잔의 한 에너지 회사로부터 약 6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쿠엘라와 그의 아내는 휴스턴의 데나 팔레르모(Dena Palermo) 치안 판사 앞에 나타났다고 브라이트바트뉴스가 3일(금) 보도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관리하는 에너지 회사와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가짜 컨설팅 계약을 통해 받은 돈을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쿠엘라는 에너지 회사가 미국 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연방 행정부 관리들에게 은행의 이익을 위해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영향력을 제공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2022년 1월, 라레도의 에스테이트 드라이브에 있는 쿠엘라의 집이 연방 당국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했다. 당시 쿠엘라 의원실 대변인은 "쿠엘라 의원은 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그는 정의와 법이 수호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힌 바 있다. 당시 쿠엘라의 변호사 조슈아 버먼(Joshua Berman)은 연방 당국이 쿠엘라가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법집행당국에 따르면 2022년 쿠엘라의 거주지에 대한 수색영장 집행은 아제르바이잔과 관련해 진행 중인 연방 조사와 미국 기업인이 아제르바이잔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위와 관련된 것이었다. 기소된 혐의와 현재 진행 중인 아제르바이잔 조사 사이의 연관성은 불분명한 상태다. 압수수색 당시 쿠엘라는 하원의 아제르바이잔 코커스의 공동 의장이었다.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석유가 풍부한 아제르바이잔은 주로 무슬림이며 부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팩트북은 국가 내 문제를 다음과 같디 설명한다. "1991년 독립한 이후 아제르바이잔은 빈곤율을 크게 감소시켰으며 석유 및 가스 생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국가 인프라 개발에 사용했다. 그러나 부패는 여전히 경제에 부담으로 남아 있으며, 서구 관찰자들과 국가의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권위주의적이라고 비난해 왔다." 금요일 쿠엘라 의원은 성명에서 "나와 아내 모두 이러한 혐의에 대해 결백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내가 의회에서 한 모든 일은 남부 텍사스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쿠엘라 의원은 올 11월 선거에 또다시 출마한 상태다. 법무부에 따르면, 쿠엘라에게 주어진 혐의는 △연방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공무원이 외국 주체의 대리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 음모 혐의 2건(각각 최고 5년 징역형) △연방 공무원에 대한 뇌물 2건(각각 최고 15년 징역형) △어니스트 서비스 송금 사기 음모 혐의 2건(각각 최고 20년 징역형) △공무원이 외국 주체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을 금지한 혐의 2건(각각 최고 2년 징역형) △은닉 자금 세탁 음모 혐의 1건(최고 징역 20년형) △자금 세탁 혐의 5건(최고 징역 20년형) 등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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