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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버스’ 지주회사로 부활하나?
기사입력: 2021-10-21 20:06: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소셜미디어 거대기업 페이스북이 '메타버스'(metaverse) 구축에 중점을 두고 다음주 회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기술전문지 더 버지(The Verge)가 19일(화) 보도했다. 버지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가 오는 28일(목) 페이스북의 연례행사인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지만, 더 빨리 공개될 수 있는 페이스북의 이름 변경은 이 빅테크의 야망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며, 브랜드 변경은 파란색의 페이스북 앱이, 인스타그램, 왓츠앱, 오큘러스 등과 함께 하나의 그룹을 감독하는 모회사의 제품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1만명 이상의 직원이 AR 안경과 같은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커버그는 궁극적으로 스마트폰만큼 유비쿼터스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주커버그는 지난 7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사람들이 우리를 주로 소셜 미디어 회사로 보는 것에서 메타버스 회사로 보는 것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브랜딩은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인해 촉발된 페이스북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더욱 속도를 내는 것일 수도 있다. 월스트릿저널의 페이스북 파일 시리즈 기사는 수많은 스캔들을 터트렸고, 급기야 전직 직원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6시간 이상 전체 서비스가 다운되면서 지난 몇 년 새 가장 긴 운영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창업주의 야망이 커짐에 따라 회사이름을 변경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5년 구글은 더 이상 단순한 검색엔진이 아니라 무인 자동차, 건강 기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끄는 대기업임을 알리기 위해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로 완전히 재편됐다. 버지는 페이스북이 구글의 알파벳과 유사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름이 이 회사가 지난 몇 년 동안 개발한 Facebook-meets-Roblox의 아직 출시되지 않은 VR 버전 명칭인 호라이존(Horiz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앱의 이름은 최근 페이스북이 호라이존 워크룸(Horizon Workrooms)이라 불리는 직장 협업을 위한 버전을 시연한 후 호라이존 월즈(Horizon Worlds)로 수정됐다. 페이스북은 차세대 기술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여름에 메타버스 전담팀을 구성했다. 최근에는 AR 및 VR 책임자인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승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불과 며칠 전 페이스북은 유럽의 메타버스에서 일할 직원 1만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 주커버그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가 큰 초점이 될 것이고, 나는 이것이 모바일 인터넷 이후 인터넷이 발전하는 방식에 있어 다음 장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우리 회사의 다음 큰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서 두 배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이 현실성이 있는지는 좀 복잡한 문제다. 확실히 과거에 비해 집안에 틀어박혀 온라인 세상에 깊숙히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람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에 덜 익숙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사람들이 왜 가상 세계에 뛰어들어야 할 가치가 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버지는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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