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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청문회서 “아프간 철수는 전략적 실패”
기사입력: 2021-09-29 08:09:5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마크 밀리(Mark Milley) 합참의장은 오늘 상원 청문회에서 아프가니스탄 철수의 마지막 주에 미국인, 아프간인, 그리고 동맹국들을 카불 밖으로 철수시킨 것은 물류적인 성공이었지만 전략적인 실패였다고 말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들은 밀리 장군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중부사령관 프랭크 맥켄지 해병대 장군을 심문했다. 청문회는 특히 철수가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고려해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결정과 미국의 안보와 위상에 손상을 입혔는지를 포함한 문제들을 다뤘다. 밀리 장군과 다른 사람들은 작전이 게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난 달 병력 감축을 옹호했다. 그들은 전쟁의 마지막 날까지 수천 명의 미군 병력을 아프간에 머물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밀리는 "작전수행이나 전술적 측면에서 [대피는] 성공적이었지만, 전략적으로는 전쟁에서 패했다"라며 "적은 카불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대목에서 철수에 대해 "물자 수송은 성공했지만 전략적인 실패였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인 밀리 장군은 아프간 철수 작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평가를 한 셈이라고 월스트릿저널은 지적했다. 오늘 상원 증언은 내일(29일) 하원에서 열릴 아프간 철수에 대한 두 차례의 청문회 중 첫 번째 것으로, 탈레반이 8월15일 카불을 장악하고 2주 후에 미국이 철수하는 과정을 감독하는 국방부 주요 관리들의 첫 증언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상원의원들은 국방부 관리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무엇을 추천했는지, 얼마나 많은 병력을 주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장군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군부의 붕괴를 막기 위해 최소한 2500명의 병력을 아프간에 남겨두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인 댄 설리번(Dan Sullivan,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달 ABC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유지하라는 어떠한 권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고, "나는 우리 모두가 그것이 거짓 진술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의원은 또한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10명의 아프간인을 실수로 죽인 8월29일 드론 공격을 포함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실패에 대해 관계자들을 추궁했다. 그는 "여러분은 책임감이 중요한 기관에 속해있고, 미국인들은 그것을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세대의 최대 국가 안보 대실패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밀리 장군은 아프간 군대의 내구성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었다며, 미군 병사들과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히 준비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신뢰도가 손상됐느냐는 질문에 "손상은 사용될 수 있는 단어"라고 답했다. 밀리 장군은 트럼프 행정부 말기에 중국측과 두 차례 통화한 것을 포함해 그가 취한 행동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늘 청문회에서 자신의 행동을 변호하면서 의원들에게 10월과 1월에 있었던 중국과의 통화는 마크 에스퍼(Mark Esper) 당시 국방장관, 크리스 밀러(Chris Miller) 국방장관 대행을 포함한 국방부 고위관리들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기관들과도 조율된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는 1월8일 통화 후에 개인적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과 마크 메도우즈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에게도 이를 알렸다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밀리 장군이 베이징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하는 동안, 그가 지나치게 정치적이었고 대통령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밀리는 "나도 안다. 난 확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공격할 의도가 없었고, 대통령의 명령과 의도를 전달하는 것은 나의 직접적인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된 증언에서 "당시 내 임무는 긴장을 푸는 것이었다"면서 "내 메시지는 한결같았다. '진정하라, 침착하라, 점차 줄여가라, 우리는 너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화 내용은 밥 우드워드와 로버트 코스타의 신간 '위험'(Peril)에서 나온 이야기이기도 한데, 밀리는 이 저자들과 인터뷰한 것을 시인했다. 밀리는 이 두 명의 저자뿐만 아니라 많은 책들에 쓰일 여러 명의 작가와 기자들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밀리는 자신이 "그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작가들이 자신을 정확하게 묘사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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