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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원,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
기사입력: 2024-02-13 19:40: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하원 공화당원들은 화요일(13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결의안을 찬성 214 대 반대 213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마요르카스는 18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탄핵된 내각 관료가 됐다. 이번 투표는 공화당이 지난주 동일한 탄핵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데 이어 재투표를 통해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명의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에 합세했지만, 암 치료를 마무리하고 의회에 복귀한 스티브 스칼리스 원내대표(공화·루이지애나)의 표가 승리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 탄핵결의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기각될 전망이다. 다만 하원이 탄핵결의안을 가결함으로써,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지도력이 가까스로 회복됨과 동시에, 탄핵을 주도해 온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하원의원과 스티브 스칼리스 원내대표의 당내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조 바이든의 탄핵 조사에 국경 안보 문제를 추가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민주당이 이 문제를 상원 특별위원회에 회부해 탄핵 조항을 검토한 뒤 선거일 이후 표결에 부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스에 대한 탄핵안을 즉시 기각하는 것이 자칫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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