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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법무장관, 수개표하려던 카운티에 "형사 기소" 위협
아베 하마데 공화 후보 “압력 행사에 형사기소 위협, 실망스럽다”
제니퍼 라이트 전 주 법무차관 “기계사용 중단 금지 조항은 없어”
제니퍼 라이트 전 주 법무차관 “기계사용 중단 금지 조항은 없어”
기사입력: 2023-11-22 11:15:3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모하비 카운티 감독위원회가 2024년 선거에서 수개표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갖고 최종 부결시켰다. |
민주당 소속의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이 모하비 카운티를 "형사 기소"하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주 항소법원이 코치세 카운티가 향후 모든 투표를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모하비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2024년 선거에서 손으로 직접 개표하는 것을 고려했다. 그러나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전체 선거를 수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아드리안 폰테스(Adrian Fontes,민주) 국무장관이 감독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전체 수개표를 실시하면 법을 위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위원회는 수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위원회는 이번 달 들어 수개표를 다시 검토했다. 전 애리조나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캐리 레이크(Kari Lake)의 선거 소송에서 변호를 맡았던 브라이언 블렘(Bryan Blehm)이 수개표를 선택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소송을 "무료로" 변론해주겠다는 서한을 보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월요일(20일) 모하비 카운티 감독위원회는 애리조나 주 법무장관인 크리스 메이즈(Kris Mayes,민주)가 전날 수개표가 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오자, 2024년 선거에서 수개표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즈 장관은 선거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블렘을 언급한 후 "선거 결과를 수작업으로 집계하도록 부추기는 사람들은 법을 위반하라고 부추기는 것"이라며 "위의 민사 구제책 외에도 불법적으로 확대된 수개표는 다양한 중범죄 및 경범죄 형사 처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썼다. 메이즈는 "법을 위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따라서 불법적인 수개표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따르면, 감독관들은 월요일 한 시간 이상 여론 수렴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한 후 수개표 제안을 3 대 2로 부결시켰다. 애리조나주 제8선거구 공화당 후보인 아베 하마데는 화요일(21일) 저스트더뉴스 TV쇼에 출연해, 메이즈가 "이 카운티에 대한 수개표를 금지하려는 시도는... 이것이 은폐이며 그들이 오랫동안 조작해 온 선거 과정을 정말로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데는 "하지만 그들이 이 정도의 압력을 행사하고, 이 카운티들을 파산시키려 하고, 형사 기소를 통해 위협하는 것을 보면 정말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모하비 카운티가 내년 선거를 수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코치세 카운티도 수개표에 대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애리조나주 항소법원은 코치세 카운티가 작년 총선에서 투표한 모든 투표용지를 수개표할 권한이 없다며 코치세 카운티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카운티 관리들은 또한 향후 선거의 수개표도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메이즈 법무장관은 지난달 코치세 카운티 감독관 2명을 소환해 이달 초 대배심에 출두하도록 명령했다. 2022년 중간선거 인증을 거부한 혐의다. 당시 감독관들은 투표기계가 제대로 인증된 것인지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선거인증을 연기하려던 것이었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전했다. 전 애리조나 주 법무장관 마크 브르노비치의 사무실에서 일했던 제니퍼 라이트 전 애리조나 주 법무부 차관은 저스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읽은 주 법령에 따르면 이 법은 "수개표가 개표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때 처음 만들어졌다"면서 "결국, 카운티가 원할 경우, 기계 집계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지만 카운티가 기계 집계기에 투자하고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지는 않았다"며 메이즈 주 법무장관과는 다른 유권해석을 내놨다. 라이트는 결국 모든 카운티가 기계 개표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법에 기계 개표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법원이 "법 조항이 수개표를 허용하는 경우 범죄 위반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개표 때문에 누군가가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철퇴를 휘두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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