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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는 한미동맹이 발전해온 길 매일 확인할 수 있는 곳”
콜럼버스주립대, 한미동맹 70주년 시리즈 심포지움 개막
기사입력: 2023-09-12 17:40: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좌로부터 이대우 교수, 로버트 B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제이 타운 38노스 국장,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북아시아 수석전문가. |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4부작 심포지움이 지난 7일(목) 조지아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첫 심포지움에는 전 주한미군 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역임한 로버트 B 에이브럼스(Robert B. Abrams) 장군, 북한전문 싱크탱크 "38노스"(38 North)의 제니 타운(Jenny Town) 국장, 미국 평화연구소(U.S. Institute for Peace)의 북아시아 수석전문가 프랭크 엄(Frank Aum) 등이 패널리스트로 나섰다. 이들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한반도 문제와 미한 관계를 설명했다. 프랭크 엄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했을 때, 북한에 보낼 메시지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녕, 끝'이라고만 답했다"며 바이든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대북정책 보좌관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좀 더 그들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행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미국이 철수하는 걸 원치 않는다. 중국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국의 지배를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제니 타운은 "중국은 남한의 주번째 교역 대국"이라며 "경제적 영향력이 중국이 가진 모든 것인데, 이것은 정치적 결정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4년에 북한은 평양에 맥도널드를 만들고 싶어했다"며 "이걸 하지 않은 미국은 바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브럼스는 "인도태평양 전략 지구의 가장 큰 적은 중국공산당"이라며 "중국이나 중국 사람이 아니라, 중국공산당의 정책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지도를 다시 그리려고 한다"면서 "남중국해, 동중국해, 심지어 러시아까지" 중국의 영향권에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미하는 것이 인상적일 것이라면서 미북 관계에 대해 "낙관적일 이유가 있다"고도 말했다. 에이브럼스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역사적 빅딜"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만 미국 국민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매년 개최하기로 한 3국 정상회담을 갑자기 개최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며 한미일 정상회담의 연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니 타운은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제안하고 미국이 그것을 어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중국이 한미일 연대에 대해 그냥 가만히 있지만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이 회담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키어런 콜럼버스 주립대 역사학과 부교수는 조지아주에서 유일하게 한미동맹 70주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묻자 "콜럼비아 주립대는 포트 무어와 인접해있어 미 육군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많은 채타후치 밸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조지아주 콜럼버스 포트 무어 기지는 미국 내 그 어떤 기관보다 많은 주한미군을 훈련시키는 곳"이라며 "한국군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과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조지아주 콜럼버스는 지난 70년 동안 미국과 한국 양국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매일매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동맹이 미국인에게 왜 중요하느냐는 질문에 키어런 교수는 "한미동맹은 미국이 관여할 수 있다는 것과 70년 동안 전 세계에 관여하며 한국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자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가 됐고, 그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동맹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답했다. 컬럼버스 주립대 이대우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났던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그는 "열매를 맺지 않고 끝났다는 데 대한 아쉬움이 나왔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2018년의 모멘텀이 다 사라지고 다시 회귀해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라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최근 대통령 명예훈장을 받은 랄프 퍼켓 주니어(Ralph Puckett Jr.) 대령이 부인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콜럼버스 주립대는 11월 2일(목), 2024년 2월 1일(목), 3월 7일(목) 오후 7시에 프랭크 브라운 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심포지움"을 계속 진행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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