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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사재판 최후진술서 "뉴욕주 법무장관 대가 치러야"
“정치적 마녀사냥” 주장…재판장, 트럼프 변호인에 “자제시켜라”
제임스 주법무장관, 트럼프 제소후 백악관 3차례 방문 기록 공개돼
제임스 주법무장관, 트럼프 제소후 백악관 3차례 방문 기록 공개돼
기사입력: 2024-01-11 17:28: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목)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최후변론에 출석해 최후진술을 요청했다. 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률적인 문제와 사실에 대해서만 발언하라"고 당부한 뒤 최후진술을 허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재판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사소송을 주도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향해 "선거에 나가려고 결백한 사람을 기소한 것"이라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격적 언사를 이어가자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에게 "당신의 고객을 자제시켜라"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엔고론 판사를 향해 "내 이야기를 1분 정도도 듣지 못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따지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이어 나갔다. 결국 엔고론 판사는 최후진술을 중단시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퇴장했다. 이번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소된 형사재판 4건과는 무관한 별개의 민사 소송이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자산가치를 부풀렸다고 보고 트럼프 일가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억7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향후 뉴욕주에서 트럼프 그룹의 사업 행위를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는 것이 검찰의 요청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족들은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서류들도 모두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이 없고, 은행 측도 트럼프 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이득을 얻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인 수요일(10일)에는 제임스가 트럼프에 소송을 제기한 이후 세 차례 백악관을 방문한 기록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앞서 지난 8일(월)에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가 트럼프 소송을 담당하게 임명한 특별검사 네이선 웨이드가 윌리스 검사의 내연남이며, 특검에 임명된 이후 두 차례 백악관에 방문했다는 폭로가 법원에 공개문서로 접수돼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목) 아침 트루스소셜에 "그 방문의 목적은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를 불법적으로 기소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이것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녀 사냥이지만 우리는 승리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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