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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10일쯤 도발할 수도”
기사입력: 2013-04-07 11:01:2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북한이 10일(한국시간) 전후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개성공단과 북한 주재 외교 공관에 10일까지 철수계획을 내놓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까지 철수계획서를 내놓으라는 것은 사전에 계산된 행태로 평가한다”며 “그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가상 시나리오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인 15일을 국가적인 명절로 지내고 있고, 이와 때를 같이해 대규모 문화예술공연이나 축제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전면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전면전의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혹시 국지전이 발발하면 북한은 몇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북한 주재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10일 이후로는 안전의 책임을 질 수 없다면서 철수계획을 세워 알려주면 돕겠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공관들이 그대로 남아있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은 매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는 내용을 한 건씩 터트리고 있다. 이른바 ‘헤드라인 전략’이다. 이것은 우리 국민의 여론을 자기들의 힘의 중심(重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리 국민 여론을 호도해 안보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대북 정책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특사, 또는 중국·러시아의 중재, 한국의 대화 제의 등을 유도해서 북한의 상황의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군을 믿고,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으며 너무도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안보실장 중심으로 아침, 야간, 그리고 수시로 ‘상황평가회의’를 열고 있으며 오늘도 수차례 작전 관계자들을 소집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장수 실장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함께 긴밀하게 현 상황을 대응하고 있으며, 수시로 열리는 ‘상황평가회의’에서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외교·국방·통일·정보통신·국제협력·위기관리·정보융합비서관들이 북의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북에 대한 우리의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습니다. 김장수 실장은 ‘오리론’을 폈습니다. “오리가 물 위를 평화롭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오리발을 움직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로서 외교안보 라인 관계 부처들과 함께 지금 이 시간에도 쉬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청와대가 차분하다는 것은 아주 단호하고 냉철하다는 뜻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어중간하게 차분하다는 것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장수 실장은 “현 상황이 북한의 레토릭이든 아니든 우리는 확실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과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공관 등에 대해서 4월 10일까지 방안을 내 놓으라면 시점을 못 박고 운운하는 것은 북한의 사전 계산된 행태로 보인다. 그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현재 전면전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혹시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장수 실장은 “손자병법에 ‘무약이청화자 모야(無約而請和者 謨也)’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뜻은 약속이 없는데 (북한이 화해든 무엇이든) 청하는 것은 모략이 있는 것이다.”라고 인용했습니다.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급하다고 해서, 위기라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북한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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