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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목 잘리는 패러디 영상 논란
‘라이프 오브 파이’ 패러디 한 ‘라이프 오브 싸이’
기사입력: 2013-03-04 23:40: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가 지난달 25일 방송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패러디한 ‘라이프 오브 싸이(Life of PSY)’ 영상에서 싸이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진행자인 지미 키멜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였다”고 말하고 “그 영화 후속편의 예고편을 입수했다”면서 패러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싸이와 비슷한 체격의 남자가 ‘강남스타일’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배경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처럼 바다 한 가운데에서 난파당한 작은 조각배다. 싸이처럼 분장한 남성은 “내 이름은 싸이다”라며 자신이 이름 ‘P.S.Y’ 를 구명편지에 적는 모습이 나온다. 그는 “난 난파를 당했고 배 안에는 호랑이와 단 둘이 있다”고 표류 일기에 적는다. 이 남성은 “붐 박스(작은 모양의 스피커)에선 매우 짜증나는 노래 한 곡만 계속 나온다”고 불만을 얘기한다. 배경 음악으로 ‘강남스타일’이 깔리자 이 남성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말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른다. 이때 배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호랑이는 노래가 지겨운 모양인지 앞발로 남성의 목을 날려버리고, 남성은 바다에 떨어진다. 영상에는 ‘라이프 오브 싸이’라는 패러디 제목이 떠오르고, “라이프 오브 싸이... 그는 지금 죽었다. 천만에요”라는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끝난다. 싸이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에선 관중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음성이 덧입혀졌고, 맨 마지막 나레이션인 “천만에요(You're welcome)”은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때 하는 말이어서, “지겨운 음악을 더 이상 듣지 않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앨범 출시와 영화 개봉을 앞둔 유명 스타들이 주로 출연한다. 최근에는 니콜 키드먼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를 홍보하려고 출연한 바 있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그동안 논란의 소지가 있는 패러디 영상을 수차례 공개해왔다. ‘라이프 오브 싸이’ 영상은 프로그램에서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며, 유튜브 등지에서 화제를 모으는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해외 각국의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imaserialkiller12는 “강남스타일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그것이 높게 평가받는 것은 우리 때문이지 싸이 때문이 아니다”고 댓글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 KorGuys는 “재미없다. 교훈도 없다. 단지 무례한 촌극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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