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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매판매 7개월만에 감소 전환…소비 둔화 현실화
“고금리·학자금 상환 등 소비 압박”…내구재 판매에 타격
10월 생산자물가 3년반만에 최대폭 감소…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
10월 생산자물가 3년반만에 최대폭 감소…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
기사입력: 2023-11-15 11:26: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들어 지갑을 덜 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둔화 조짐과 함께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수)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7천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다만,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며,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소매 판매는 9월까지 예상 밖 호조를 이어오며 굳건하게 경기를 뒷받침해왔으나 10월 들어선 소비를 압박하는 요인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를 비롯해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줄었고, 고유가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휘발유 판매도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료품 지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장기화와 대출 연체율 증가, 가계 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을 이유로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60.4로 전월치(63.8%) 대비 5.3% 하락, 소비심리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도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 둔화를 언급했다. 타깃의 크리스티나 헤닝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소비자들은 고금리와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새로운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중첩된 경제적 압박의 무게를 느끼면서 (경기가 좋아야 소비가 늘어나는) 임의 소비재의 판매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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