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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피악: RFK 주니어, 바이든·트럼프 속에서 22% 얻어
기사입력: 2023-11-02 14:51:1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최근 퀴니피악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들과의 내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양자 대결로 얘기되어왔던 2024년 대선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수요일에 발표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3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이 39%, 트럼프가 36%를 얻은 가운데,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노선을 갈아 탄 RFK 주니어가 22%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RFK 주니어는 무당층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소속 유권자의 36%가 케네디 주니어를 지지했다. 이에 비해 트럼프는 31%, 바이든이 30%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보주의 활동가인 코넬 웨스트(Cornel West)를 추가해 4자 가상 대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바이든이 36%로 가장 많았고, 트럼프가 3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따라붙은 가운데, RFK 주니어가 19%를, 코넬 웨스트가 6%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가 바이든의 표를 빼내 가지만, 주니어의 표도 웨스트에게 빼앗긴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트럼프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은 3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퀴니피악 대학교의 여론조사 분석가 팀 말로이는 "소수계와 젊은 유권자들이 흥미를 보이면서 케네디는 현재로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와 삼촌들이 수십 년 전 창출한 인구통계학적 지지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1968년 암살당한 전 연방 법무장관이자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이다. 또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바이든이 47% 대 46%로 트럼프를 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권자들 중에서는 45%가 트럼프를, 44%가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로이는 "트럼프는 미국의 법률 시스템과 전쟁을 벌이고 있고, 바이든은 두 전선에서 군사적 갈등과 씨름하고 있다"면서 "난리 법석, 당파적 비판, 악의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여전히 동률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퀴니피악의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77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3%포인트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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