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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원의장에 ‘마가’ 마이크 존슨 당선
공화당 전원 몰표…‘마가’ 정치인들, 공화당 주류로 부상
기사입력: 2023-10-25 14:39: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제56대 연방 하원의장에 루이지애나의 마이크 존슨(Mike Johnson,51) 하원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3주간 공백을 해소함은 물론이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하고,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도 속도를 내게 됐다. 존슨 의원은 목요일(25일) 오후 실시된 하원 전체 투표에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어서 투표에 참석하지 못한 데릭 밴 오든(Derrick Van Orden,공화·위스콘신) 의원 한 명을 제외하고 220명 공화당 하원의원 전원의 표를 받았다. 존슨의 당선 가능성은 전체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예고됐다. 엘리스 스테파닉 의원은 존슨이 이전 3명의 후보들과 달리 의사봉을 거머쥐는데 필요한 217표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당선된 존슨 의원은 헌법 문제 전문변호사로,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고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트럼프 측 주장에 적극 동참한 인물이다. 화요일 밤 공화당 내에서 존슨은 128표를 얻으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공화당 후보에 지명됐다. 로이터통신은 2016년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존슨은 수십 년 만에 경험이 가장 적은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같은 짧은 연방 의원 경력 덕분에 그동안 몽니를 부렸던 다른 공화당원들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원의장 선거 과정에서 분명해 진 점은 마가(MAGA) 정치인들이 공화당의 중심세력을 자리를 굳혔다는 점이다. 앞서 열린 후보 경선에서도 '마가'로 분류되는 짐 조던 의원과 마이크 존슨 의원은 각각 124표와 128표를 받은 반면, '마가'가 아닌 스칼리스 의원과 톰 엠머 의원은 113표와 117표를 받는데 그쳤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엠머 의원은 트럼프에게 지지를 요청했으나 트럼프의 본격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자 후보직을 사퇴했다. [자막] 트럼프 전 대통령 “가짜 뉴스도 깊은 인상받았다” 대신, 트럼프는 존슨 의원이 후보가 되자 즉각 지지를 밝히며 환영했다. 트럼프는 수요일 이른 아침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의 강력한 제안은 유력한 후보인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자는 것이다"라며 "빨리 끝내자!"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화요일 밤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5명의 의장 후보 이름을 호명하며 "가짜 뉴스 미디어조차도 어제 있었던 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후보들 자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썼다. 지금까지 '마가' 정치인들은 일명 '극우'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측이 붙여준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들이 공화당내 주류로 자리잡는 것은 통합 보다는 분열의 씨앗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번 하원의장 후보 선출 과정은 공화당 내 분위기가 '마가'를 거부할 수 없는 수준임을 넘어 당내 주류임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바이든 탄핵조사를 비롯한 강경파 주도의 각종 의회 조사들과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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