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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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상원의원, 권총소지 혐의로 홍콩공항서 체포
기사입력: 2023-10-24 11:30: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워싱턴 주 상원의원 제프 윌슨(Jeff Wilson,공화·63세)이 지난 20일 밤 홍콩 공항에서 미등록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22일 2만 홍콩달러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오는 30일 법정에 출두한다. 홍콩 치안판사는 윌슨의 여권을 압수하고, 홍콩 출국 금지 명령도 내렸다. 윌슨 의원실은 성명에서 윌슨 의원이 홍콩으로 오는 도중에 자신의 서류가방에 권총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홍콩 공항에 도착한 후 세관에 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윌슨 의원이 아내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포틀랜드 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경유, 홍콩에 도착했으며 포틀랜드 공항에서는 수하물 검사에서 해당 권총이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 의원은 "순전히 실수였다"며 "상황이 곧 수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면허없이 무기나 탄약을 소지하면 최대 14년의 징역형과 10만 홍콩달러(1만28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워싱턴 주에서는 면허없이 장총과 권총 모두 공개 휴대가 허용된다. 이는 개인이 많은 공공 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윌슨은 성명에서 자신의 권총이 워싱턴 주에 등록돼 있으며 은닉 권총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2년 1월, TSA는 공항 승객들로부터 6542개 이상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치였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더스탠더드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홍콩에서 체포된 미국 상원의원은 그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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