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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소리 30분간 계속 들려"…'슈퍼안개' 168대 추돌
기사입력: 2023-10-25 20:27:5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루이지애나주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 피해 차량과 사상자 집계치가 하루 만에 더 늘었다. 25일 루이지애나주(州) 경찰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서북쪽에 있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 지역의 55번 고속도로(I-55)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피해 차량이 최소 168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3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사고 당일 발표된 수치는 피해 차량 158대, 사망자 7명, 부상자 25명이었다. 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에 있던 모든 차량이 견인됐으며, 도로교통국 직원들이 사고 잔해와 차량에서 나온 연료, 화학물질 등을 청소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현장 브리핑에서 이 사고가 23일 오전 9시 전에 시작됐으며, 고속도로 1마일(1.6㎞) 구간에서 연쇄 추돌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중 추돌을 일으킨 주범은 '슈퍼 안개'로 지목됐다. 지역신문 뉴올리언스 애드버커트에 따르면 사고 피해자인 클라렌시아 패터슨 리드(46)는 당일 오전 I-55 고속도로에 안개가 짙게 끼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쾅, 쾅 소리가 났다"며 "최소 30분 동안 충돌하는 소리만 계속 들렸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홍성구 기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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