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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통합자’로써 하원의장에 단기 출마할 수도
바이든 탄핵조사 시작된 시점에 서열 3위 자리에?
기사입력: 2023-10-05 21:19: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목요일(5일) 공화당이 영구적인 하원의장을 선택할 때까지 "단기간" 하원의장직을 맡아 당의 "통합자"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30일, 60일 또는 90일 동안" 하원의장직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축출된 이후 트럼프가 하원의장 공석과 관련해 발언한 것은 이틀 만에 세 번째다. 수요일(4일) 트럼프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하원의장직에 대해 전화를 걸어왔다... 나는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목요일 아침 트루스소셜에 "단기적으로 하원의장 선출 과정을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목요일 오후 그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의회에 많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통합자로서 의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의장 선출을 위한 첫 내부 투표를 위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화요일(10일)에 연방 의사당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내가 대통령에 출마하기 때문에 더 긴 임기를 맡을 누군가를 뽑을 때까지 의장직을 맡는 것을 고려할 것인지 물어왔다"고 덧붙였다. 하원의장은 반드시 하원의원일 필요는 없다. 트럼프는 "그들은 당이 결론을 내릴 때까지 당을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맡을 것인지 물었다"며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필요하다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하원의장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스티브 스칼리스(Steve Scalise,공화·루이지애나)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Jim Jordan,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 등 두 명 뿐이다. 여기에 케빈 헌(Kevin Hern,공화·오클라호마) 하원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스칼리스 의원은 혈액암 투병 중에 있어서 장기적인 대안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던 의원은 강성우파로 분류돼 온건파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에 출마하고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을 오래 맡을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이같은 행동이 대선 경선에서 자신을 더 노출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가 하원의장 선출에 적극적인 이유가 반트럼프 인사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트럼프 선거캠프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강성파 공화당 의원들은 그들 중 어느 누구도 하원의장에 출마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적은 반면,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자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가장 유력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거부하기 어려운 인물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결국 트럼프가 하원의장을 맡게 되면, 첫째는 트럼프 선거운동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고, 둘째는 바이든과의 정책 대결을 대대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되며, 셋째는 친트럼프 성향의 하원의장을 옹립하는 동시에 공화당 전체가 트럼프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마가(MAGA) 정치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에 대한 탄핵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탄핵하고, 하원의장이 대통령직을 이어받는 사상 초유의 상황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생긴다. 과연 공화당 내 기득권층이 이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지가 관건인데, 현재로서는 트럼프의 개입이 공화당내 통합보다는 분열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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