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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사망
향년 90세. 미국내 지도자들 반응 엇갈려
기사입력: 2016-11-26 12:30:0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5일 타계한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젊은 시절 모습. |
쿠바 혁명의 지도자로 공산주의의 상징적인 인물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5일(금) 오후 10시29분 사망했다. 향년 90세. 1926년 쿠바 올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 전 의장은 하바나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라파엘 트루히요 독재정권 타도 운동에 가담하기도 한 카스트로 전 의장은 1952년에는 바티스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자 이를 전복시키기 위해 몬카다 병사를 습격하다 체포돼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2년 뒤 특사로 석방됐다. 이후 멕시코로 망명을 떠난 카스트로는 1956년 그 유명한 체 게바라를 포함하는 82명의 망명 반군을 조직해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1959년 1월 쿠바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카스트로 전 의장은 공산 독재정권을 수립해 총리에 올랐으며, 1976년부터 공산주의 이념 아래 49년간 국가평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지난 2008년 건강 악화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넘겼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쿠바내 미국 자산을 국유화하고 미국과는 대립각을 세워 1961년에는 미국과 국교를 단절하고 이후 소련과 손을 잡으면서 냉전시대 가장 주목받는 반미 공산진영으로 국가를 이끌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살 위협을 받은 인물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총 164회의 암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역사는 한 인물이 그의 주변 사람들과 전 세계에 미친 엄청난 영향을 기록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애도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0여년간의 미국과 쿠바의 관계는 불협화음과 상당한 정치적 불일치로 점철돼 왔다”며 “오늘 우리는 피델 카스트로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보내고 쿠바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카스트로 가족과 쿠바 국민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앞으로 쿠바인들이 평화롭게 번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지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도날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성명을 통해 카스트로 전 의장을 “자기 국민들을 60여년간 억압했던 잔인한 독재자”라며 비난했다. 트럼프는 카스트로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트위터에 “카스트로가 죽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대선주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은 “그의 죽음이 (쿠바 공산 독재의) 희생자 수천 명을 되살리지도, 그런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안도감을 주지도 못한다”며 “오늘 우리는 그가 쿠바에서 행했던 잔혹한 공산 독재에 맞서 외롭게 싸웠던 용감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린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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