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GA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기자의눈] 예상대로 선거는 끝나고...
기사입력: 2018-11-07 05:44:4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중간선거가 끝났습니다. 조지아주는 계속해서 공화당이 이끌게 됐습니다만, 여러 곳에서 의미있는 민주당의 신승이 눈에 띕니다. 벤쿠 귀넷 커미셔너 당선, 루시 맥베스 연방하원 당선, 자라 카린색 주상원 당선 등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저와 개인적으로 대화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선거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오피니언 칼럼을 통해서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힌트를 드렸더랬습니다. 지난 8월31일 쓴 ‘투표지 숫자로 본 조지아주 선거 전망’을 다시 보시면 ‘아하!’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미 그 당시에 주상원 48선거구에서 자라 카린색 후보(민주)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는 한인사회에서 맷 리브스 후보에 대한 지지운동이 벌어졌던 때였죠. 연방하원 7선거구 역시 롭 우달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귀넷 카운티는 우달보다는 캐롤라인 보르도에게 표를 더 내줬지만, 포사이스 카운티 유권자들이 우달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밌는 것은, 캐롤라인 후보도 민주당 경선에서 데이빗 김 후보를 이겼을 때 똑같은 패턴으로 승리했더란 사실입니다. 이것이 ‘정치판’입니다. 집권 공화당이 그려놓은 선거구 지도에 담겨진 의미 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뜬금없는 예언을 하자면, 분명 연방하원 7선거구는 색깔이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2년 뒤 혹은 4년 뒤에는 이 자리에 한인 후보가 당선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주지사와 교육감 역시 저는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랬습니다. 예비선거에 나온 숫자만 봐도 이미 판세가 읽혔던 것입니다. 제가 11월5일에 쓴 ‘[기자의눈] 중간선거에 대한 오해들’에서 밝혔던 대로, 이번 중간선거는 (적어도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16년간 공화당 정권이 한 일들을 평가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동이 있었고 네가티브가 난무했습니다만, 결국 민심은 지금까지 공화당이 조지아주에서 잘 하고 있다는 데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이적한 정치인이 없지 않습니까! 과거 민주당 텃밭이던 조지아가 공화당으로 바꼈던 때에는 당적을 바꾼 분들이 제법 많았더랬습니다. 한인사회는 이번 선거에 남다른 공을 들였고, 주류사회로부터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와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보게될 날도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한 가지 마음이 쓰이는 것은 선거열기가 한인사회를 분열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치 논쟁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이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싸움만 하는 게 정치는 아닌 것이죠. 사실 정치 논쟁은 설득하려는 대화이지 이기려는 싸움은 아니어야 합니다. 우리 한인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서 감정의 골을 깊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화하고 생각하고 또 대화하는 건강한 ‘소통의 순환’이 필요할 뿐입니다. 한인사회는 더 나은 내일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주하원의원 한 명의 재선에 만족해야하지만, 내일은 연방하원의원의 탄생을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