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옹호단체들,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반중 표현 규탄
기사입력: 2022-11-07 14:56: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민권 단체들은 중간선거일을 하루 앞둔 월요일(7일) 성명을 내고, 공직에 출마한 아시아계 미국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혐오적인 수사법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인 혐오증을 이용하는 후보자는 반아시아 인종차별주의와 아시안 증오에 기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선거일가지 남은 24시간 동안 우리는정치 후보자들에게 선거 메시지에서 반아시아인, 혐오적, 먹튀 언어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전국적으로 유권자들은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고 우리의 필요와 열망을 위해 싸울 정치인을 찾고 있다"면서 "반중국 수사학은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를 흔들기 위해 사용하는 정치적 반중 수사법을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외국인 혐오 공포 조장 행위는 이미 작년에 반아시안 이농차별과 증오가 339%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단순히 중국인 또는 아시안 혈통이라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과 결탁했다거나 유대 관계를 갖는 것으로 거짓 비난하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성명은 이러한 "붉은 미끼 전략"(Redbaiting strategies)이 여야 정당간에 일어났고 "심지어 같은 정당에 속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일어났다"면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심지어 일부 아시아계 미국인 후보들도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 후보들에게 이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모든 유권자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중을 오도하고 조종하려는 이러한 잘못된 주장을 지나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명은 "이 해로운 미사여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영원한 외국인이나 믿을 수 없는 외부인으로서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주입하고 악화시킨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위협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우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광범위한 의혹으로 물들게 하고 국내 사회에 더 많은 해를 끼치도록 허용함으로써 과민반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5개 지부와 민권센터, 한인청소년센터(KYCC), OCA, 사우스 아시안 네트워크, 함께 센터 등 총 41개 단체가 공동 서명했다. 문제는 이같은 주장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안 증오범죄를 주장하는 활동가들은 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이라는 점에 바탕을 둔 중국 비하 발언도 중국 혐오 발언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같은 발언의 원조격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성 공화당 정치인들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STOP AAPI Hate는 팬데믹 이후 코로나19의 시작과 확산에 대한 중국인 비난을 2천 건 이상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중 보건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 및 고등교육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 행위로 의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6월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Ron DeSantis,공화)가 법안에 서명한 것을 두고 "Stop AAPI Hate는 유사한 언어가 포함된 거의 100건의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국가 안보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들은 "양당 모두 중국을 미국의 존재에 대한 경제적 위협으로 묘사하는 수사법에 참여한다"면서 민주당의 팀 라이언(Tim Ryan,민주·오하이오) 하원의원이 광고에서 중국을 미국 경제와 국가의 존재에 대한 유일한 위협으로 제시했다고 밝히고, "직장을 훔치고 중국으로 미국 달러를 돌려보낸다"고 고발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경제적 희생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표현은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주장하는 사회 경제적 정의와 인종적 정의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사회/사건
테네시 한미상공회 첫 임원진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