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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였다”…11월 인플레이션 7.1%, 0.7%↓
기사입력: 2022-12-13 16:29: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021년 12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속도로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준의 미국 경제 유지 능력에 도전장을 던진 한 해를 마감했다. 노동부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월에 1년 전보다 7.1% 상승해 10월의 7.7%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화요일(13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도 하회했다. 지난 6월 9.1% 고점을 찍은 이후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졌지만, 팬데믹 이전 3년간 평균 인플레이션인 2.1%에는 아직도 크게 웃돌고 있는 상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1월에 1년 전보다 6% 상승해 10월의 6.3% 상승에서 완화됐다. 9월의 6.6% 상승은 198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휘발유, 유틸리티, 의료서비스, 중고차 가격이 모두 하락하는 등 가격도 전월대비 크게 하락했다. 식당 식사에 대한 가격인상이 완화된 반면, 신차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11월 CPI는 전월대비 0.1% 증가했는데, 이는 0.4% 증가한 10월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이다. 11월 핵심 CPI는 0.2% 올라 10월의 0.3%, 8월과 9월의 0.6%에 비해 역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이 수치는 연준이 네 번 연속 0.75%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탭을 밟은데 이어 수요일에 0.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CPI 발표 이후 미국 주가는 뛰었고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Paul Ashworth)는 11월 핵심 CPI가 한 달간 상승한 것은 연간으로 환산하면 2.4%로 해석된다고 지적하고 "이 수치는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며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그렇게 낮은 수치"라며 "그래서 물론, 그것은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주거 비용과 식료품 물가가 여전히 큰 폭으로 올랐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7.1% 각각 올랐다. 다만 주거 비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최근 4개월 간 가장 낮았다. 식료품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10.6% 각각 치솟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휘발유(-2.0%)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물가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3.1% 높은 상태다. 11월 CPI에 대해 미 언론들은 물가 상승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준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마감하고 0.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위기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물가 오름세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2% 안팎 급등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3.4%대로 떨어지는 등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와 같은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데다 여전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은 상태여서 연준이 섣불리 금리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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