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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경력 위조 의혹 하원 당선인에 검찰 조사
첫 공화 성소수자 당선인 산토스에 뉴욕 연방검찰과 지방검찰 동시 수사
민주당 후보측 “사퇴 및 재선거 실시” 주장
민주당 후보측 “사퇴 및 재선거 실시” 주장
기사입력: 2022-12-29 13:28:0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가짜 학력과 경력 논란이 불거진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조지 산토스(George Santos,공화·뉴욕)에 대해 연방검찰과 지방검찰이 동시에 수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산토스 당선인이 자신의 잘못이 형사 범죄가 아니라고 말하고, 민주당 후보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동부연방지방검찰청과 뉴욕주 나소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각각 산토스 당선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목) 보도했다. 브라질 이민자 2세 출신인 산토스(34세)는 지난달 중간선거를 통해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뉴욕시 퀸스 일부가 포함된 제3선거구에서 승리, 현직 의원이 아닌 상태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연방의원에 당선된 첫 공개적 동성애자가 됐다. 그러나 산토스가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날조했다는 의혹을 최근 NYT가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바루크 칼리지(Baruch College)를 졸업했다는 본인 주장과 달리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에서 일했다는 이력은 그 회사들과 거래한 다른 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이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 도널리(Anne Donnelly,공화) 나소카운티 지방검사장은 성명을 내고 "산토스 당선인과 관련된 수많은 조작과 불일치는 아주 충격적"이라면서 "나소카운티를 포함한 제3선거구 주민들은 정직하고 책임 있는 의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리 검사장은 "아무도 법 위에 설 수 없다. 범죄가 저질러졌다면 우리는 기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 브루클린을 관할하는 뉴욕 동부연방지검은 산토스의 재무 관련 사안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NYT에 전했다. 월가에서 일했다는 산토스의 경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그가 어떻게 선거자금 70만달러를 빌릴 수 있었는지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셉 카이로(Joseph Cairo) 나소 카운티 공화당 의장은 화요일(27일) "조지 산토스 하원의원 당선인이 그의 배경, 경력, 학력 등과 관련한 심각한 잘못된 잘언을 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말하며 산토스가 공직을 추구하는 동안 옹호했던 거짓을 한탄했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그의 선거 상대였던 민주당 후보 로버트 짐머만(Robert Zimmerman)은 공화당측에 재대결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산토스의 즉각적인 사퇴와 특별 보궐 선거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산토스는 최근 뉴욕포스트와 WABC 라디오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력과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산토스는 월요일(26일) "내 죄는 내 이력서를 꾸몄다는 것이다. 죄송하다."라며 대학을 졸업한 적이 없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에서 "직접 일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산토스는 그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들을 "단어를 잘 못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와 인터뷰한 폭스뉴스의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 전 하원의원은 "이건 노골적인 거짓말"이라면서 "당신의 지역구 유권자들과 미국인들이 어떻게 하원에서 당신이 하는 말을 믿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녀는 "당신은 부끄러움이 없느냐"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토스 당선인은 예정대로 취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내년 1월 3일 하원이 다시 소집되면 예정대로 선서하고 연방의원이 될 전망이다. 사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과거에 흔히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고 저스트더뉴스는 지적했다. 비록 정치 선배들의 거짓말이 산토스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줄수는 없다고 하더라고, '스스로 죄 없다고 생각하는 자가 산토스에게 돌을 던지라'는 말은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가짜 학력을 자랑하다 들통난 적이 있다. 일례로, 1987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은 자신이 장학금을 받고 로스쿨에 갔다고 주장했고, 상위반에 들었고 각종 상을 받았으며, 대학에서 3개의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고 말한 것이 C-SPAN에 그대로 녹화돼 있다. 하지만 바이든은 나중에 이러한 사실들 중 몇 가지를 잘못 진술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역사와 정치학에서 한 번의 학사 학위만 받았고, 로스쿨에서 상위반을 졸업하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은 1996년 보스니아에 방문했을 당시 저격수의 공격을 받아 머리를 숙이고 달려야 했다고 보도됐는데, 워싱턴포스트의 팩트체크는 클린턴의 이야기를 민을 수 없다며 도착식 사진과 비디오가 동시간대의 뉴스보도와 결합돼 매우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거의 20년 동안 자신이 아메리칸 원주민 혈통이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그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10년 동안 그가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보도가 나오도록 내버려뒀다. 그는 나중에 자신이 베트남에서 근무한 적은 있지만 참전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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