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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슈미트 구글 회장, 북한가면 안된다”
기사입력: 2013-01-04 10:14:1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66)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58)의 방북 계획에 대해 미 국무부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솔직히 우리는 지금 같은 시기에 이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슈미트 회장도 이 같은 미국 정부의 입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관리가 방북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이들에게 (대북) 메시지를 준 것도 없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북한의 인터넷 개방은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방북과 무관하게 지지할 만한 일이지만 구글이 북한에서 사업을 하려면 다른 미국 기업들처럼 대북 제재를 규정해 놓은 미국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민간인의 북한 방문에 대해 이처럼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국무부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달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에 대해 제재 강화 등 분명한 대응조치가 이뤄지기 전에는 북한과의 대화 국면으로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북한전문가인 빅터 차 교수의 말을 인용 슈미트 회장과 리처드슨 전 주지사의 이번 방북이 한달전 북한에 억류된 배준호씨와 관련한 인도주의 문제와 연관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준호씨(44, 미국명 케네스 배)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인권운동가로 ‘공화국에 적대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억류된 상태다. 배씨는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의 억류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후 얼마되지 않아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배씨를 이용해 대미 협상용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영향력 있는 민간인들을 초청한 것은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를 흐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언젠가 북한과 대화국면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 없이 국면을 전환하는 것은 북한에 좋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과의 대화를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계획이 북한의 로켓 발사로 복잡해졌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일치된 대북 정책을 유지하기 원하기 때문에 지금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독자적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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