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GA
![클릭시 이미지 새창.](data/news/IMG_8334.jpg)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하인스빌한인회 ‘광복절 기념행사’ 성료
서재일 전 기장 총회장 “통일언어 살아있는 감동의 행사였다”
이기붕 동남부연합회장 “뜻깊은 그리고 가슴 뭉클한 행사였다”
이기붕 동남부연합회장 “뜻깊은 그리고 가슴 뭉클한 행사였다”
관련뉴스:
|
기사입력: 2015-08-18 16:35: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클릭시 이미지 새창.](data/news/IMG_8334.jpg)
▲하인스빌한인회(회장 박길순)가 개최한 제7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 하고 있다.(사진=하인스빌한인회) |
음악이 연주된다. 이내 무대에 설치된 영상에는 백범 김구 선생, 매헌 윤봉길 의사, 도산 안창호 선생, 유관순 열사의 충정어린 글귀가 이어진다.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중략)...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 윤봉길 의사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은 결질 수가 없다” - 유관순 열사 이런 글귀 뒤엔 바벨론 포로생활 70년만에 귀국한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와 일제의 압박을 견디고 맞은 광복 70주년이라지만 아직도 분단된 나라의 현실이 이야기된다. “허리 눌려 있는 한반도, 서로 미워하지 않고 남쪽과 북쪽이 화해와 협력을 이루는 통일국가를 염원하는 마음과 하인스빌 한인회가 조국의 찬란한 빛이 되어 민족의 자부심이 되길 바라면서 준비하였습니다.” 하인스빌 한인회가 지난 16일(일) 개최한 광복절 기념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약 30분에 걸친 샬롬 찬양단의 연주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 했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과수원길’, ‘낮에 나온 반달’, ‘연가’....‘고요한 아침의 나라’, ‘그날이 오면’, ’선구자’ 까지. 이 연주는 기념행사의 식전 공연이었지만, 행사장을 가득 메운 수백명의 참석자들은 이 행사가 무얼 말하려는지 이미 가슴으로 공감하고 있었다. 독서안식년차 미국의 후배 교회에 방문 중이었던 서재일 전 기독교장로회 총회장목사는 이날 행사에 대해 “미국의 조그만 시골에서 이렇게 감동적이고 남녀노소, 백인과 흑인이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식을 보게 될줄은 몰랐다”며 “아주 감동했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의미있는 내용이 있는 행사였다”며 특히 “통일이 되어야 완전한 광복이 이뤄지는 것인데,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부터 해방 당시 10대 소녀였던 팔순의 노인들까지 하인스빌 한인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잔치마당이 열렸다. 안미숙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양국 국기와 한인회기가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의례 후, 소프라노 장미숙의 양국 국가 봉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신동욱 목사의 기도, 그리고 변윤흠님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박길순 한인회장의 기념사는 더욱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참석자들 모두가 박 회장이 지난 몇달간 암투병 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약물치료를 받아 가발을 써야하는 상황에서도, 인구 1000명 남짓한 작은 한인사회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했으니, 박 회장의 모습만 보아도 이미 감동은 두 배가 된 터였다. 이기붕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챨스 프래지어 시의원의 축사는 흥을 돋궈주는 조미료였다. 참석자들 모두는 ‘광복절 노래’를 불렀다. 안미숙씨와 김영월씨에게는 동남부연합회장의 감사장이 전달됐고, 하인스빌한인회는 김진우, 신익준, 신형석 군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고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선물도 증정됐다. 광복의 축제는 그렇게 익어갔다. 꾸러기 동요단이 ‘고향의 봄’과 ‘퐁당퐁당’을 부른다. 회중은 다같이 ‘봉선화’를 불러줬다. 빼놓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도 불렀다. 그리고 못다 이룬 광복을 이루자는 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불렀다. 이남선 목사의 선창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만세’가 울려퍼지면서 감동의 광복절 기념식은 막을 내렸다. 서재일 목사는 이날 행사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통일언어가 살아있었다”고 평했다. 이기붕 연합회장은 “뜻깊은 그리고 가슴 뭉클한 행사였다”며 “5시간 운전의 피로가 한순간에 없어졌다”고 말했다. 조국을 떠나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하인스빌한인회와 지역 교회, 그리고 동포들은 그런 디아스포라의 나라사랑을 올해도 여실히 보여줬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
산업/비즈니스
![](https://newsandpost.com/data/data/news/20240622_hyundai_glovis.jpg)
현대글로비스, 미국서 집단소송 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