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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마운티 정상에 킹 목사 기념관 추진
‘역사적 화해’ 이뤄질까? 이목 집중
주정부-주민들은 찬성 vs 남부군의 자손들 반대
주정부-주민들은 찬성 vs 남부군의 자손들 반대
기사입력: 2015-10-13 08:52: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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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물이 남북전쟁 당시 흑인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연합군 지도자들의 부조상이 있는 스톤 마운틴 공원에 들어설지 주목된다고 AJC가 11일 보도했다. AJC는 일요일 특별판에서 스톤 마운틴 공원을 운영하는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와 흑인 민권 운동 단체가 힘을 합쳐 킹 목사의 기념물을 산 정상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공원은 조지아주 소유지만 운영은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가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이 돌산의 측면에는 남북전쟁 때 남부연합군의 영웅인 제퍼슨 데이비스 남부연합 대통령, 로버트 리 장군, 토머스 스톤월 잭슨 장군 등 3명을 기리는 대형 부조상이 있다.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는 남부군 지도자 부조상 위이자 산꼭대기에 ‘자유의 종’을 건립하고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 ‘'내겐 꿈이 있습니다’와 ‘조지아 주의 스톤 마운틴에서 자유가 울리게 하라’는 문구를 새겨넣는다는 계획이다. 빌 스티븐스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 최고 경영자는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킹 목사의 ‘내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50주년을 기념해 민권 운동가들과 만나 자유의 종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3년 워싱턴D.C.에서 한 킹 목사의 ‘내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킹 목사 측에 저작권이 있기에 이 문구를 종탑에 새기려면 유족과 재단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킹 목사 유족 측은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의 제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스티븐스 최고경영자는 덧붙였다. 스톤 마운틴 기념협회는 또 주차료와 입장료를 활용해 남북전쟁 때 흑인 병사의 모습을 영구 전시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 중으로 공화당 소속인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도 이 계획을 승인했다. 킹 목사와 남부군 지도자의 ‘역사적 화해’ 추진 소식에 시민들 대부분이 수긍하는 반면, 남부연합군의 역사를 옹호하는 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남부연합군의 자손’ 조지아 주 지부장인 팀 필그림은 “마치 정부가 킹 목사의 기념물 위에 남부군 지도자의 부조상을 올리라는 것과 같다”면서 “그러면 킹 목사 지지자들의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모욕감을 감추지 않았다. 같은 단체의 대변인인 댄 콜먼도 “킹 목사와 남부연합군은 아무 연관이 없다”며 조성 계획을 반대했다. 킹 목사와 인권 운동을 함께한 조지프 로워리 목사는 “‘딥 사우스’(보수적인 남부)를 새로운 시대로 이끄는 놀라운 발상”이라면서 “킹 목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자유의 종탑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공원을 찾는 주민들 역시 “진보를 향한 작은 첫 걸음”이라며 이 계획에 찬성했으며, 주정부 역시 스톤 마운틴은 “남부군 외에도 여러가지를 기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예 남부군 지도자 부조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어, 당분간 이 ‘역사적 화해’ 계획을 두고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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