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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애틀랜타 올해의 인물 베스트 10’ 선정
기사입력: 2015-12-31 20:53: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뉴스앤포스트는 2015년 한 해 동안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와 한국에 긍정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하고,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 10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인물’(Excellent Person of the Year)상에 선정된 10명의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그 동안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아울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하는데 이들이 롤모델이 되어, 앞으로도 이들과 같은 인물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뉴스앤포스트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수상자들에게 개별통보하고 상패를 전달하는 한편, 이들의 수상소감을 녹화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과 선정 배경을 요약한 것.(가나다순) # 김유정 담당관 귀넷 카운티 관광청에서 국제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유정씨는 귀넷 카운티에 한국식당이 많다는 점을 부각시켜 주류사회가 한식문화에 관심갖도록 하고 한식당들을 주류사회에 집중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귀넷 관광청 홈페이지에는 김씨의 노력으로 이 지역의 한식당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별도로 마련됐으며, 한국식당 가이드를 브로슈어로 제작해 호텔과 관공서에 배포하기도 했다. 귀넷카운티 스포츠 커미션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씨는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으로 통일 골든벨을 진행하기도 했고, 동남부 한인체전의 장소를 섭외해주는가 하면, 다양한 귀넷카운티의 소식을 한인사회에 알려 귀넷카운티와 한인사회가 서로 소통하도록 돕는 역할도 성실히 해내고 있다. # 김형률 한인회 이사장 김형률 이사장은 역대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인회관 구입의 중심에서 중대사를 결정하고 한인사회 리더들이 분열되지 않도록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또한 애틀랜타 한인골프협회장으로서도 뚜렷한 활약을 펼쳐 한동안 빛을 잃었던 피치컵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기도 했다. 골프를 통해 한인사회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가 실효를 거둔 셈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약방의 감초처럼 한인사회 곳곳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의 손길을 펼쳐,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에 빠르게 알려진 인물로 부각되면서 가장 강력한 차기 한인회장감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 바비 김 브레이커스 대표 바비 김 대표는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 ‘브레이커스’를 올해 초 런칭하고, 불과 3개월만에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com)로부터 둘루스 지역 336개 식당들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공을 거뒀다. 또한 개업 1년도 채 되지않아 맛집 전문사이트 타베로그(tabelog.us)가 선정한 한식 바비큐 식당 순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브레이커스는 한인 고객에 의존하던 한식당의 타겟 마켓을 주류사회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 한식 문화를 미 전국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김 대표는 브레이커스의 체인점을 계속 개설하고, 종국에는 이 기업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 박수목 조지아한인식품협회 사무총장 박수목 사무총장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2년간 식품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2년간 단 한 곳의 한인단체에서 근무한 사람은 박 사무총장이 유일하다. 신학을 공부하기도 한 박 사무총장은 목회하는 심정으로 식품협회의 사무총장 일을 맡아왔다고 한다. 그는 식품협회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1984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도록 했다. 22년간 지속된 장학사업은 애틀랜타 시의회를 감동시켜, 지난 6월에 애틀랜타 시의원들 전원이 서명한 감사패가 식품협회에 수여되기도 했다. 박 사무총장은 코카콜라를 비롯한 주요 벤더들로부터 한인 식품점들이 지원받게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코카콜라는 조지아한인식품협회와의 관계를 모범사례로 선정해 내년초 열리는 전국 컨퍼런스에 소개할 예정이다. # 박한식 조지아대 석좌교수 박한식 교수는 세계적인 평화학자로 1970년부터 무려 45년간 조지아대학교(UGA)에서 교편을 잡아오다 올해 말로 공식 은퇴했다. 그의 고별강좌가 된 ‘평화학’ 수업에는 당초 예상보다 2배가 넘는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는 통에 강의실을 급히 늘려야 하는 해프닝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박 교수는 학교에서 발간하는 교내지의 표지인물로 선정됐고, 그의 사진 밑에는 ‘피스메이커(Peace Maker)’라는 호칭일 붙여졌다. UGA 학교측은 박 교수의 이름이 세겨진 좌석을 강당에 배치하는가 하면, 박 교수의 이름을 딴 교수직을 만드는 등 박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비록 UGA에서 은퇴를 했다지만, 박 교수는 내년부터는 모어하우스 대학을 비롯한 여러 유수 대학에서 강의를 펼칠 예정이고, 평화와 지속성을 위한 연구소 및 콘소시엄을 만들어 자신의 평화학 이론을 세계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송영란 교사 조지아주 최초로 한국어 교사자격증을 획득한 송영란 선생은 조지아주에서 합법적으로 공립학교내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첫번째 교사가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송 선생은 주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어 교사가 전무한 조지아주에서 5년전부터 한국어 수업을 가르쳐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바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어 수업을 지속해 온 송 교사의 한국어교사 자격증 획득은 수많은 한국학교들이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주 교육부는 현재 공립학교내 한국어 수업 개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국 교육부에 한국어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엄수나 개나리집 대표 1965년 미국으로 이민온 엄대표는 여성실업인협회, 조지아한인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한미여성미주연합회(KAWAUSA) 회장을 맡은 그는 식당, 호텔, 부동산사업으로 모은 재산을 미혼모 지원사업과 노인공동체 조성 사업에 기부했다. 그녀가 헌납한 부동산 등 기부금 총액은 싯가 약 500만달러에 이른다. 엄 대표는 조지아주 메이스빌 지역에 103에이커의 대지를 확보하고, 한인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을 건립하고 있다. 이름하여 ‘개나리농장 마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수년 내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그녀의 공적을 인정받아, 흑인 커뮤니티로부터는 ‘영향력있는 여성상 - 올해의 경영자상’을 수상했고,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로부터는 ‘올해의 상공인상’을 받았다. # 이강공 도산 헌액추진위원장 이강공 위원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족적을 킹 센터내 ‘명예의 거리’에 헌액하는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수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도산의 발자국이 헌액되도록 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족적 헌액은 한인이민사의 위대한 인물을 드높였다는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한-흑 커뮤니티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 위원장은 또한 전국적인 뷰티업계 모인인 함포럼과 흑인사회에 영향력있는 트럼펫 어워즈 재단(회장 제노나 클레이튼)을 연결시켜, 다큐멘터리 제작과 장학사업이 이뤄지도록 다리를 놓기도 했다. 함포럼은 트럼펫 어워즈 재단과의 인연이 한흑간의 갈등을 없애는 상생의 대화채널을 더욱 확대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승남 전 한인회장 이미 수많은 업적을 한인사회에 남긴 이승남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올해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소재로 하는 수필집을 출간했다. 70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신문지상에 컬럼을 기고하고 있는 그는 치매 초기라는 의사의 판정과 함께 글을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좋다는 조언에 따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자신의 책 출판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한인회관에서 열고, 이날 모인 기부금에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5천불이 넘는 돈을 노인회 주방공사에 보태라고 기부했다. # 이은자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장 이은자 회장은 한동안 맥이 끊어졌던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1월말 조지아주청사에서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특히 2016년에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복 전시회를 비롯한 한국의 멋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일도 기획하고 있다. 이 회장은 노숙자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 선교회의 핵심 멤버로 주류사회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 한인회에서는 문화원장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의 멋을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선보이는데에도 앞장섰다. 지난 가을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드라마속에 사용된 한복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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