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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미국에 입양된 6살 아이 32년 만에 엄마 품에 안겨
손동석씨, 대구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 도움으로
기사입력: 2019-12-23 07:19:5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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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석씨가 어머니 김모씨를 만나 부둥켜안고 울고 있다. |
여섯 살에 실종된 손동석씨가 23일(한국시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생이별한 지 32년 만에 어머니, 형들과 재회했다. 경북 영천에 살았던 손씨는 출근한 엄마를 찾으려고 버스를 탔다가 길을 잃고, 1987년 2월 대구에서 미아로 발견돼 대성원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6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위스콘신으로 입양됐다. 손씨에게 가족을 찾아준 것은 대구지방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이다. 손씨가 지난 9월 "가족을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자, 수사팀이 입양 기록을 확인하고 국제우편으로 DNA를 송부받아 김씨 DNA와 비교해 가족 관계인 것을 확인한 것. 대구지방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은 손씨 외에도 지금까지 해외 입양 아동 26명에게 가족과 상봉하는 기쁨을 안겨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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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실종됐을 당시 손동석씨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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