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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미한동맹은 안보 넘어선 확고한 유대관계”
한국 통일부 “이인영 장관 ‘냉전동맹’ 발언은 ‘평화동맹’으로 진화를 기대한다는 뜻”
기사입력: 2020-09-07 14:38: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 |
국무부는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한 이인영 한국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두 나라 동맹은 단순한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며 "미·한 양국은 군사동맹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영내안정은 물론, 전 세계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확고한 유대관계라고 규정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한 동맹은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권 신장을 비롯해 지역과 국제적 사안 전반에 걸치 협력을 포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동맹의 토대로 남아있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가치는 확고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고 밝혀 미한관계가 군사동맹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인영 장관은 지난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해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서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통일부는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국무부의 반응과 관련해 이 장관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주도하는 평화동맹으로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중국은 미한동맹과 미일동맹을 냉전시대의 유물로 주장해왔다. 이 장관의 발언이 중국의 입장을 비교하는 일부 한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국무부는 "미한동맹은 인도태평양 전략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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