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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2천년 사상 첫 이라크 방문
기사입력: 2021-03-05 18:22:1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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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카톨릭 2천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했다. 교황은 현지시간 5일 오후 2시께 전용기편으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전용기 앞에서 교황을 맞았으며, 교황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이라크 국민의 환영을 받으며 대통령궁으로 이동했다. 대통령궁에서 바흐람 살레 대통령 등 이라크 고위 관계자와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력과 극단주의, 파벌, 편협한 행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서로의 차이를 뛰어넘고 상대방을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만 효과적인 재건의 과정을 시작하고 후세에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적 소수민족을 소중하게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누구도 2류 시민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며 "이라크의 모든 종교인은 시아파 무슬림과 같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의 오랜 기독교인의 존재는 풍부한 유산"이라며 "종교적 소수민족을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라크 기독교 사회는 2003년 100만∼140만 명 규모였으나 전쟁과 내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ISIS)의 공격으로 지금은 30만∼40만 명 선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해이다. 뉴욕타임스는 2003년 당시 이라크의 기독교인이 150만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그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으로는 미국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이 활개치도록 자극하고 그 부작용으로 중동지역의 기독교인 수가 줄어든 셈인 것이다. 한편, 대통령과 총리 등 이라크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난 교황은 이날 오후 바그다드의 '구원의 성모' 대성당을 방문했다. 이 성당은 2010년 10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총격으로 58명이 숨진 곳으로 사망자 중 48명이 가톨릭 신자였다. 교황청은 당시 사망자 48명의 시복(諡福·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을 고려 중이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여러 차례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교황은 8일까지 3박 4일간 바그다드와 나자프, 우르, 아르빌, 모술, 바크디다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나자프에서는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알리 알시스타니를 만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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