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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국 공화당 상원위원장 릭 스캇, 트럼프와 면담
기사입력: 2021-03-13 18:55: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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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저녁 전국 공화당 상원위원회(NRSC) 위원장인 릭 스캇(Rick Scott) 플로리다주 상원의원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에폭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회동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와 NRSC가 트럼프의 이름과 사진 등을 기금모금에 사용한 것과 관련한 입씨름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이뤄졌다. 특별히 이 위원회들이 트럼프 탄핵을 지지한 현직 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은 더욱 컸다. NRSC에는 알래스카주의 리사 머코스키(Lisa Murkowski) 상원의원이 회원으로 포함돼 있는데, 트럼프는 이미 그녀의 내년 경선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에폭타임스는 트럼프측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캇 위원장과의 만찬에서 머코스키 의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과 스캇 의원이 2022년 선거 후보 영입과 특정 현직자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 여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캇은 주로 중간선거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찾고, 트럼프 팀과 가장 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캇 의원이 NRSC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의 일이다. 이로써 NRC, NRSC, NRCC 등 공화당의 주요 3대 위원회 수장들이 모두 트럼프와 독대를 하고 모종의 정치적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실상부한 공화당의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스캇 의원은 만찬에 앞서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려는 공화당의 눈치를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NRSC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화하는 데 이번 회담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첨가제가 되고 싶다"며 "나는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배를 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목표는 트럼프에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하는 것"이라며 "내가 얘기해봤는데 나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면서 "그는 공화당원들이 미국 상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되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보좌관은 이번 주 초 스티브 배넌의 워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RNC, NRSC, 전국 공화당 의회위원회(NRCC) 간 트럼프 이름과 유사성 사용에 대한 짧은 분쟁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배넌은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현직 의원들을 여전히 위원회에서 지지하는 것에 대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반감을 드러냈는데, 이에 대해 밀러 보좌관은 위원회들이 단지 내규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밀러는 만약 트럼프가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항하도록 지지한 후보자를 공화당 위원회들이 공격했다면, 트럼프는 당장 공화당측에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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