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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마사지팔러 3곳서 총격…한인여성 4명포함 8명 사망
21세 백인 남성 용의자 애틀랜타 남쪽 150마일 지점에서 검거
기사입력: 2021-03-17 09:16: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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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화) 오후 조지아주의 마사지팔러 3곳에서 20대 백인 남성이 총격을 가해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 총격사건은 이날 오후 5시경 조지아주 북부 체로키 카운티의 액워스에 위치한 영스 아시안 마사지(Young's Asian Massage)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 경찰은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3명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한 명은 이동 중에 사망하고, 또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에 사망했다. 첫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셈이다. 경찰은 아시안 여성 2명, 백인 여성 1명, 백인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사건은 약 한 시간 뒤에 애틀랜타 북부 벅헤드에 위치한 골드 스파(Gold Spa)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사살당한 3명의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이 두 번째 사건 현장에 있는 동안 세 번째 총격사건이 보고됐는데,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아로마테라피 스파(Aromatherapy Spa)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경찰은 이곳에서 사망한 여성 한 명을 발견했다. 총 8명의 사망자 중에서 6명이 아시안계 여성이며,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관계자는 그 중 4명은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영사관측은 이들의 국적이 한국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을 CCTV로 추적한 끝에 크리스프(Crisp) 카운티에서 로버트 아론 롱(Robert Aaron Long,21)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체포된 곳은 사건이 발생했던 벅헤드에서 150여 마일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차로 이동해도 2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CCTV에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롱과 그의 차량을 지명수배했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크리스프 카운티 경찰당국은 도로를 차단하고 저녁 8시30분경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롱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아시안 증오 범죄인지는 아직 섯불리 말할 수 없는 단계라며 어떤 예측성 보도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 내에서 아시안계 증오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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