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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FedEx 총기난사 사건, 시크교도 증오범죄였나?
기사입력: 2021-04-17 20:10:2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FedEx) 시설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 8명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그 중 4명이 시크(Sikh)교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른 증오범죄의 가능성이 대두돼 우려를 낳고 있다. 어젯밤 공개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Matthew R. Alexander(32), Samaria Blackwell(19), Amarjeet Johal(66), Jaswinder Kaur(64), Jaswinder Singh(68), Amarjit Sekhon(48), Karli Smith(19), John Weisert(74). 시크교는 15세기 후반에 창시돼 인도의 펀자브 지방에서 발전한 종교로, 와헤구루라는 유일신을 섬기고 윤회를 믿는 시크교도들은 명상을 통해 신과 하나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 세계에는 약 2500만명의 시크교도들이 있으며, 미국에는 약 50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힌두스탄타임스(Hindustan Times)는 사망자 중 Amarjeet Kaur Johal, Jaswinder Kaur, Amarjit Sekhon, Jaswinder Singh 등 4명이 시크교도라고 확인했다. 힌두스탄은 현지 시크교 공동체의 회원인 코말 추한(Komal Chouhan)이 "친할머니를 총격으로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시크교 전체가 깊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지역사회에서 시크교도에 대한 집단 공격은 여러차례 있어 왔다. 미국에서 첫 시크교 증오범죄로 기록된 것은 2001년 9/11 사태 이후 애리조나주에서 터번을 쓴 시크교도를 중동인으로 오해해 벌인 사건이었다. 2012년에는 밀워키 교외 오크크릭에 있는 시크 성전에 괴한이 들어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당시 6명의 사망자를 냈는데, 연방당국은 이 사건을 국내테러로 규정했다. FBI에 따르면, 시크교도에 대한 증오범죄는 계속 늘어나, 2016년에 7건, 2017년엔 20건, 2018년엔 60건, 2019엔 49건이 발생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 첫 시크 성전(그루와나)은 1999년 약 50명의 시크교도들이 설립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인디애나 주의 시크교도가 성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덱스 총격사건 당시 건물 안에는 식사 시간으로 근무 교대가 이뤄지는 과정이었으며, 최소 1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 시크교도가 몇명이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19살의 백인 브랜든 스캇 홀(Brandon Scott Hole)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그는 작년에 사건 현장인 페덱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의 아버지는 지난 2004년 자살했다고, 그의 의붓자매가 말했다. 그녀는 "브랜든이 고립돼 있었다"며 "우리 가족은 정신 병이 많긴 하지만, 그는 정작 필요했을 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뉴스네이션이 보도했다. 홀은 작년에 FBI 요원들의 심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폴 키넌(Paul Keenan) FBI 인디애나폴리스 현장수사국 담당 특수요원은 홀의 어머니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의한 자살"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그를 심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원들이 그의 침실에서 발견된 물건들을 근거로 홀을 심문했다고 했는데, 그 물건들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FBI는 당시 확인된 범죄는 없었으며, 홀이 인종적 동기를 가진 이데올로기를 옹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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