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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김 “안티 바이든이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4월19~27일 조기투표…선거일은 5월1일
기사입력: 2021-04-18 17:30:0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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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의석에 도전하는 한인혈통의 세리 김(Sery Kim,42) 후보는 17일(토)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조 바이든을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스맥스의 "Saturday Agenda"에 출연해 "공화당이 투표에서 민주당에 뒤쳐지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너무 '반 바이든'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이 나라를 위한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는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연방하원에 첫 출마하는 나에게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지역구 주민들을 찾아가 만나면서 '나에겐 이 나라를 위한 해결책이 있어요'라고 말해줘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조 바이든을 반대하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이민, 적자, 수정헌법 제2조,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그것이 사람들이 공화당으로부터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 바이든에 반대하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면, 2022년에 하원을 되찾을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당선된다면, 텍사스주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전역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연방하원의원으로 기록된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그녀는 수정헌법 제2호를 수호하고, 미국-멕시코 국경 확보, '아메리칸 드림' 복원, 그리고 무엇보다 비판여론이 불거지더라도 중국 공산당을 맡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에서 발생시켰고, 중국 공산당이 지식재산을 훔쳤고, 중국 공산당이 신장 위구르족와 대량학살을 저지른 것이 확실하다"며 "이 때문에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로 불렸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그녀는 미국에 있는 중국 이민자들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그녀의 이같은 발언을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하자 그녀는 텍사스 트리뷴을 상대로 1천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들의 지지도 잃었는데, 영 김과 미셸 박 등 한인 혈통 공화당 의원들은 "양심적으로" 더 이상 김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며 지지선언을 철회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이그재미너는 보도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중국 이민자들보다는 중국 정부에 얽매인 사람들이 미국에 오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한다. 김 후보는 "나는 중국공산당(CCP)과 관련된 외국인들이 미국에 와서 우리의 지적 재산을 훔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나는 이민자의 자손이다. 내 조국 그 자체와 부모님의 조국은 공산주의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렀다. 내가 왜 CCP의 공산주의 정권을 탈출한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겠는가? 나는 중국 이민자들이 중국공산당에서 탈출하려는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고인이 된 론 라이트(Ron Wright) 연방하원의원의 궐석을 놓고 보궐선거에 뛰어든 23명의 후보들 중 한 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공화당 11명, 민주당 10명, 자유당 1명, 무소속 1명이 혼재해 있다. 한국계 미국인임을 자부하는 김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보도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코로나19의 첫 사례는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150% 급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고위인사를 비난하기도 한다. 김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녀는 "지리(Geography)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며 "만약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발생한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그것은 지리학이지, 피부색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비동반 미성년자와 이주자 가족들이 불법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처리에도 비판적이다. 김 후조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즉시 남쪽 국경을 방문하라고 촉구했는데, 이는 김 후보가 텍사스 출신이기 때문에 그녀에게 매우 긴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멕시코와 중미 국가 간 외교적 논의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김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이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아직도 국경에 가지 않은 게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녀가 의도적으로 국경으로 가지 않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그녀가 실제로 그 경계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국경을 방문하는 것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맡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해리스는 최근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이 지난 한 달 동안 일련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에 대한 행정적 조치에 대해, 김 후보는 대통령에게 자신의 행동이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유주들에 대한 "부끄러운 일"이자 "망신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바이든은 온라인 구매 부품이나 3D 프린터로 조립한 부품에서 추적 불가능한 총기인 이른바 '유령총'(ghost gun)을 단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법무부에 모델 '붉은 깃발' 법안을 공표하도록 지시했다. 1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어떤 형태로든 제정된 붉은 깃발 법은 법원이 판사에 의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로부터 일시적으로 총을 제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또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거리를 둔 사람들 사이에 분열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7월 부터 2021년 1월까지 연방 중소기업청 차관보를 지낸 김 후보는 여전히 전 대통령이 당을 강하게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일은 5월1일(토)로 정해졌으며, 조기투표는 4월19일(월)부터 27일(화)까지 진행된다. 우편투표의 경우 신청마감은 4월20일까지이며, 우편투표 접수마감일은 5월1일 오후 7시까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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