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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불 공항 인근서 두 번의 폭탄 테러…최소 60명 사망
미 당국 “ISIS-K 소행으로 확신…추가 공격 우려”
최소 150명 부상, 미 해병대 4명 등 미군 10명 사망
최소 150명 부상, 미 해병대 4명 등 미군 10명 사망
기사입력: 2021-08-26 12:34: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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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10시57분(동부표준시) 트위터에 "애비 게이트(Abbey Gate)에서 복잡한 공격으로 인해 미국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또한 애비 게이트에서 가까운 바론 호텔이나 인근에서 최소 또 하나의 폭발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데 이어,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바론(Baron) 호텔 근처에서 두 번째 폭발이 보고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번의 폭발로 어린이를 포함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50여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전했다. 또한 미 해병대 소속 병사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국방부가 오늘 오후 3시경 발표했다. 앞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발로 52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이번 폭발로 사상자도 발생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릿저널의 아프간 특파원은 오늘 오전 중에만 해도 부상자 30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도착했으며, 6명이 도착한 이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오늘 오전 카불의 응급 병원에 60명의 부상자가 도착했으며, 5명의 미국 군인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카불에서 발생한 쌍둥이 폭탄 테러 이후 인근에서 수백 먕의 ISIS-K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가 예정됐던 회담을 연기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미 당국자는 AP통신에 ISIS가 카불 공항 테러 사건의 배후로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 역시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ISIS 자살폭탄이 카불 공항 폭발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주 아프간 미국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공항과 공항 게이트를 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었다. 대사관측은 "카불 공항 출입문 밖의 보안 위협 때문에 미국 시민들에게 공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미국 정부 대표로부터 개별적인 지시를 받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공항 출입문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즉시 애비 게이트, 이스트 게이트, 노스 게이트에 있는 미국 시민들은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미군이 카불 시내에 고립된 미국 시민들을 구출해 공항으로 이송하는 작전들이 진행되고 있던 가운데 나왔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은 "끔찍한 테러 공격" 이후에도 카불에서의 대피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나다 정부는 아프간 대피 작전을 종료해 여러 명의 카나다인들이 고립된 채 남겨졌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오늘 예정됐던 언론 브리핑을 취소했다.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아프간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바이든이 사퇴하든가 탄핵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추가로 더 나왔다. 로저 윌리암스(Roger Williams,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은 오늘 성명을 내고 "오늘 아프간에서의 테러 공격은 미국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의 비극적 결과"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니 곤잘레스(Tony Gonzales,공화·텍사스)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수치스러운 아프간 철수 대처가 미국 국민들이 테러 공격에 부상당하게 이끌었다"며 "우리는 행정부로부터 성명서를 필요로하는 게 아니라, 극각적인 사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은 오늘 트위터에 "조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안토니 블링컨, 로이드 오스틴, 밀리 장군은 모두 사임해야 하며, 아니면 탄핵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 레션탈러(Guy Reschenthaler,공화·펜실배니아) 하원의원은 오늘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불 공항에서의 치명적인 공격에 대해 미국은 미국이나 동맹국들이 지상에서 공격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레션탈러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특히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인들이 표적이 되었는데도 실제로 보복할 결의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 행정부가 탈레반을 다루면서 과거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이 ISIS에 했던 것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레션탈러는 "최근 역사를 돌이켜보면, 오바마와 바이든이 이라크에서 철수했을 때 시리아에서 바로 캐러밴으로 행진하는 ISIS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공중에서 그들을 공격할 수 있었고 적어도 그 기간 동안 이라크로 이동하기 위해 ISIS의 능력을 파괴할 수 있었지만, 어리석게도 바이든/오바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 후 우리는 지상에서의 작전력을 증강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션탈러는 "탈레반, 알카에다, 그리고 명백하게 ISIS는 한 지역에 집중돼 있다"면서 "이때가 당신이 그들을 타격하고 싶을 때이다. 이제 우리는 그들이 대중속에 섞여 누가 친구이고 누가 적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것과는 반대로, 그들이 모두 함께 있을 때 그들을 타격할 드문 호사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바그람 공군기지를 탈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션탈러는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장 되찾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내고 "멜라니아와 나는 미합중국에 대한 의무가 너무나도 컸던 우리의 뛰어나고 용감한 병사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또한 우리의 생각은 오늘 카불에서의 야만적인 공격에 숨을 거둔 선량한 시민들의 가족들과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절대 일어나도록 해선 안될 비극이었다"며 "우리의 슬픔은 더 깊어졌고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이 미합중국을 축복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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