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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싫어했던 굿펠드 “내가 틀렸다는 것 인정”
기사입력: 2021-09-09 20:12:4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대통령은 어젯밤 폭스 뉴스의 "굿펠드!"(Gutfeld!) 쇼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인 그렉 굿펠드는 자신의 평가(rates)에 대해 트럼프에게 물었고, 트럼프는 훌륭하다고 답하면서 "당신이 심야의 왕(king of the late night)"이라고 추켜세웠다. 폭스뉴스는 지난 8월16~22일 한 주간 동안 시청률 집계에서 굿펠드 쇼가 심야 방송 프로그램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닐슨의 시청률 평가에 따르면, 굿펠드는 NBC의 지미 팰런, ABC의 지미 키멜, CBS의 스티븐 콜버트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굿펠드 쇼의 이같은 성공은 범국민적인 정서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비판에 가세했던 굿펠드가 논조를 바꾼 이후 처음으로, 여전히 트럼프에 비관적인 심야 방송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어제 방송에서 굿펠드는 자신이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시절 얼마나 그를 증오했는지 기억하느냐고 트럼프에게 물었다. 트럼프는 "당신이 팬이 아니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리고는 일들이 이뤄지는 것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난 그것이 사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굿펠드는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그것은 존경이고, 내가 행동이 아닌 말에 집중했기 때문에 틀렸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심술궂은 트윗은 없고, 매우 좋은 대통령을 가졌는데 나라는 똥둣간에 있는 시기에 있다"면서 "누가 더 좋았겠는가?"고 물었다. 트위터는 영구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방해버렸지만, 국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음성에 그 어느때보다 귀기울이고 있는 시대가 돼버렸고,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 가졌던 기대와 안도감은 불과 몇 달 사이에 우려와 근심으로 뒤바뀐 상황이 돼버렸다. 어제 인터뷰에서는 국경 위기와 아프가니스탄 철수의 문제점들이 언급됐다. 특히 아프간 난민들의 신원 검증 문제가 지적됐는데, 트럼프는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유일한 장점은 국경 문제가 차라리 더 나아보이게 했다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 두 번째 파트에서 굿펠드는 코로나 백신 접종 문제를 꺼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며 트럼프에게 자문을 구했다. 트럼프는 왜 그녀가 거부하는지를 물었는데, 굿펠드는 아내가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고 백신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그녀가 러시아 출신이군요"라고 받아쳤다. 굿펠드가 "러시아인과는 말싸움하면 안되나요?"라고 묻자, 트럼프는 "안돼요. 그들은 매우 똑똑하고 냉철하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1917년 약 1억명을 죽게 했던 상황까지 갈 수도 있었던 것을 백신 덕분에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백신을 맞으면 예전같지 않게 감염되더라도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나는 (백신접종을) 추천하고 싶지만, 나는 또한 그녀가 그녀의 자유를 갖게 하라고 말하려 한다"고 답했다. 굿펠드는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해 1부터 10까지 숫자로 표현해달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두 가지 형태의 대통령직이 있다"며 "하나는 국가를 운영하고 세계의 일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하고 "살아남는 것이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재임기간 4년 내내 끊임없이 정치적 공격을 받아왔던 트럼프는 이날 방송에서 "살아남아야 국정을 돌보는 데, 살아남는데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은 가장 힘든 상대가 누구였냐고 질문한다"며 "중국이냐, 러시아의 푸틴, 북한의 김정은인가?라고 묻는데, 가장 힘든 상대는 미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미국에서는 펠로시와 슈머 같은 많은 미치광이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그들은 세계 지도자들보다 더 거칠다"고 말했다. 굿펠드가 "왜 사람들은 (트럼프에게)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대하려 하나?"라고 묻자, 트럼프는 "그게 내 성격인것 같다"고 답했다. 굿펠드와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동부표준시)에도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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