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세계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바이든 행정부, 아프간에 6400만불 인도주의적 지원
유엔, 탈레반이 구호 요원들 접근 약속에 따라 아프간 구호금 10억불 확보
기사입력: 2021-09-13 21:27:3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오늘(13일) 미국 정부는 6400만불 가까운 자금을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연방 국제개발청(USAID)과 국무부로부터 나온 것으로, 유엔 산하단체들과 NGO 같은 독립 기관들을 통해 코로나19와 불안, 충돌, 자연재해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한 아프간인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직접 지원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같은 발표는 아직도 수백명(혹은 수천명)의 미국인들과 미국을 도운 아프간인들이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제공되는 인도적 차원의 원조가 테러 단체인 탈레반에게 흘러들어가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아프간에 지원을 명목으로 사실상 탈레반에게 자금을 지원하면서 미국민의 탈출을 협상하는 것은 아니냐며 의혹을 던지고 있다. 한편, 유엔은 오늘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기 위해 10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탈레반 당국으로부터 지원 요원들이 전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서명 확약을 받았다고 유엔은 밝혔다. 유엔은 행후 4개월 동안 식량 배급, 건강관리, 피난처를 포함해 1100만 명의 아프간인들에게 구호품을 제공하기 위해 6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기꺼이 원조를 제공할 용의는 있지만 아직 어느 나라도 인정하지 않은 새로운 탈레반 정부를 통해서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 구호 조정관은 월요일 제네바에서 열린 기금 모금 회의에서 탈레반이 보낸 서한에는 국제 원조를 탄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8월15일 아프가니스탄을 없애고 이슬람 에미리트를 옹립한 탈레반은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그는 말했다. 탈레반의 편지에는 "우리는 종교와 문화에 비추어 여성의 모든 권리, 소수 민족의 권리, 표현의 자유 원칙에 헌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약속을 반복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점차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종교와 문화에 비추어"라는 전제조건인데, 이것이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에 기반한 탈레반의 성격상, 서방세계가 말하는 자유와 권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저널은 "탈레반은 이슬람에 대한 그들의 초강경적 시각 아래서 이 권리들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구테레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그 후 기자회견에서 이 편지가 여성과 모든 연령의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고무적인 진술들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물론 인도적 지원이 국제사회에 대한 우려의 다른 모든 측면에서 탈레반과의 효과적인 약속을 위한 진입점이 되도록 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구테레스는 또한 탈레반이 안전하지 않은 지역의 유엔 호송대에 보안을 제공하고 유엔 사무소를 보호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미국 시민들이 카불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미국에 약속했었지만, 현실에선 미국 여권을 보여주는 시민 여성을 매질하고 뒤쫓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그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보수적인 문화와 함께 여성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성 구호 요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월요일 회의에서 "말로는 부족하다"며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제 사회는 이 메시지에서 통일돼 있다"며 "만약 탈레반이 이러한 핵심 약속과 인도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인도주의 원조 기관들은 그들의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월요일 여성 근로자와 남성 근로자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지원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64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