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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의 비축유 5천만 배럴 해제 명령 비난
기사입력: 2021-11-23 20:33:3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45대 대통령은 오늘(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적 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비축유는 적거나 사실상 비어있었는데, 그 이유는 어떤 대통령도 석유를 채우는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3년 전 유가가 매우 낮았을 때, 바로 꼭대기까지 석유를 채웠다"며 "그 비축유는 전쟁과 같은 심각한 비상사태에 사용되기로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나는 조 바이든이 인위적으로 기록적인 고유가에 근접할 수 있도록 새롭게 넘쳐나는 전략적 비축유에 대한 '공격'을 발표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비꼬았다. 트럼프는 "1년 전만 해도 OPEC(석유수출국기구)로부터 독립한 상태였지만, 현재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개솔린이 7달러에 팔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전략 비축유에서 석유를 빼앗고 있다. 이게 나라를 운영하기 위한 방법인가?"라고 비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은 오늘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에너지부가 전략적 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중 3200만 배럴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방출되는데, 이는 향후 몇 년 안에 전략적 비축유로 되돌아올 석유가 방출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즉시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고 낮은 유가를 통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명령은 또한 "1800만 배럴은 의회가 이전에 승인한 석유 판매를 향후 몇 달 동안 가속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전세게와 협력해 적절한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명령은 "유가 하락이 저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불법행위로 인해 주유소에서 가족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지를 조사하도록 지난 주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리나 칸(Lina Khan)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게 지난 주 서한을 보내 "지난달 비정제유 가격이 5% 이상 하락했는데도, 개솔린 소비자가는 3%가량 올랐다"며 정유 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은 총 4개 지역에 걸쳐 6억45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전략비축유가 시장에 나가는 건 대통령 지시 이후 13일이 걸린다고 CNBC는 전했다. 나아가 바이든은 주요 동맹국들에게도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수일분의 비축유를 우선 방출하고 이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인도 정부는 전략적 비축유 500만 배럴을 방출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과 한미 동맹의 중요성, 주요 국가들의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국의 방출 제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출 물량과 시기, 방식 등은 미국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가가 바이든의 계획대로 안정세를 찾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OPEC+는 미국의 비축유 방출에 맞서 지금까지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석유 증산 방침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유 수출국들은 기존 석유 증산 계획을 조율하기 위해 12월 2일에 만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 국제유가는 오늘 3%가 오르면서 일주일 새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 선물은 2.61달러(3.3%) 오른 82.31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75달러(2.3%) 오른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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