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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철 “돈받고 지지성명하는 미국 정치 썩은 것”
기사입력: 2022-05-09 20:43:1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연방하원 제6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제이크 에반스(Jake Evans)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유진철(영어명 Eugene Yu) 후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뉴스앤포스트에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제이크 에반스 아버지 랜디 에반스가 트럼프 재단에 50만불 기부해서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큰 의미 없다"고 지적하고 "창피한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그런 불손한 의미에 기부하는 놈이나 그걸 받고 엔도스 해주는 놈이나 똑같은 놈들"이라며 "이래서 오늘날 미국 정치가 썩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 동안에 관행은 예비선거 기간에는 그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피해왔는데, 이번에 트럼프가 그 관행을 깨고 있다"면서 "당내 분열을 시키고 있다. 이래서 퍼듀가 밀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성명은 전국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조지아주 공화당 예비선거는 타주에 비해 특별히 비-트럼프 당원들의 결집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보수정치논객 칼 로브(Karl Rove)는 지난 5일 "밴스의 오하이오 상원 승리는 트럼프에게 큰 승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WSJ에 쓴 기고문에서 "그렇게 많은 힘든 예비선거에서 지지해 온 전 대통령은 그것이 가장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 공화당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분명히 믿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가 선택한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그것은 또 다른 희망자를 지지한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브는 밴스는 예비선거에서 32%를 얻으면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직전에 23% 지지율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밴스를 지지한다는 발표가 오하이오주 공화당원의 11명 중 1명(9%)에게만 영향을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오하이오주 공화당원 중 거의 68%는 밴스에 대한 트럼프의 "온전하고 전적인 지지"에 동참하라는 요청을 무시하거나 거부한 것이라고 로브는 지적했다. 로브는 "문제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후보들 중 일부가 패배할 때 더 커진다"면서 "각각의 패배는 트럼프의 영향력의 한계를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그들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트럼프의 반대자로 더 많은 공화당 후보들이 살아남을수록 트럼프는 더 약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진철 후보의 지적과 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선언에 저항하는 공화당원들의 목소리가 선거철 한 때 일시적인 외침으로 사라지게 될 지, 11월 중간선거에까지 영향을 주는 반-트럼프 운동의 주춧돌이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제이크 에반스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숀 해니티, 리차드 그레넬, 카쉬 파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지금까지 조지아주에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자는 10명이다: 데이빗 퍼듀 주지사 후보, 허셸 워커 연방상원 후보, 마조리 테일러 그린(GA-14), 제이브 에반스(GA-6), 버논 존스(GA-10) 연방하원 후보, 존 고든 주법무장관 후보, 조디 하이스 주국무장관 후보, 버트 존스 부주지사 후보, 패트릭 위트(Patrick Witt) 주보험장관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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