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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말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출마 선언후 첫 행사
공화 잠룡들 ‘몸풀기’…펜스 “몇 달 내 출마여부 결정”
기사입력: 2023-01-12 15:47:0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해 11월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처음으로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말 출마선언 후 첫 외부 행사를 가진다. 브라이언 잭(Brian Jack), 크리스 라시비타(Chris LaCivita), 수지 와일스(Susie Wiles) 등 세 명의 참모는 11일(수) 폴리티코에 트럼프가 1월말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에서 일반적인 집회보다 작은 선거 캠페인 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셋은 트럼프가 웨스트 팜 비치에 그의 선거캠프 본부를 열었고 고위 직원들을 모으는데 과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연말을 넘기면서 별다른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트럼프 책임론이 터져나온 데다 마러라고 압수수색을 비롯한 각종 법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기선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등이 향후 그가 집회를 열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공화당 경선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기를 거머쥐며 기세를 몰아갔다. 한편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니키 헤일리(Nikki Haley,공화) 전 UN 대사가 주지사를 지냈던 곳이고, 톰 스콧(Tom Scott,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역시 잠룡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정지작업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관계자들은 당분간 트럼프가 대규모 대중 집회보다는 소규모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잠룡으로 조명받고 있는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부통령은 회고록 "신이여 나를 도와주소서"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은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미국인과 공화당이 2024년에 더 나은 선택지를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 내가 후보가 될지, 보수의 가치에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할지 몇 달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몇몇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잠재적 후보들의 이례적 견제에 직면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수누누(Chris Sununu) 뉴햄프셔 주지사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산티스 주지사의 인종 등 문제에 있어 정치적 공정성을 배제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지만 사기업이 그의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잠재적 주자인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의 대변인은 드산티스 주지사가 임신 15주차부터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법에 서명한 것과 관련, 14주 이전 태아의 생명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공격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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