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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그 보도자료, 트럼프에 혼외자가 있다고 믿게 해"
데일리콜러: 맥락 없는 나열이 오해 불러일으켜
기사입력: 2023-04-05 13:34:4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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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Alvin Bragg,민주)가 화요일(4일) 발표한 보도자료가 일부 진보주의자들로 하여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혼외자를 낳았다고 믿게 했지만, 정작 브래그 자신의 문서는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데일리콜러가 5일(수) 보도했다. 트럼프의 기소에 대한 브래그의 보도자료는 2016년 선거 전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캣치 앤 킬"(catch and kill) 위한 트럼프 팀과 협력한 미디어 회사 아메리칸 미디어 주식회사(AMI)와 관련돼 있으며, AMI가 트럼프의 혼외자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전 트럼프 타워 도어맨에게 3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캣치 앤 킬"은 기삿거리를 독점 계약하고 실제로는 보도하지 않고 사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스캔들 기사를 취재하고 독점 계약할 때 제공자에게 돈을 지불한 뒤 ‘절대 다른 곳에 발설하지 말고 다른 신문사에 되팔지도 말라’는 조항을 넣은 뒤, 해당 스캔들을 기사화하지 않는 방식이다. 진보적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브래그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브래그의 보도자료를 퍼날랐다. 그러나 데일리콜러는 브래그의 보도자료가 기술적으로는 사실이었지만 맥락이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맨해튼 지방검사실 웹사이트에 링크된 브래그의 사실 진술서에는 AMI가 도어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결론내렸지만 여전히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를 침묵시키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진술서 바로 보기>> 사실 진술서에는 "AMI가 나중에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을 때, AMI의 CEO는 도어맨을 (출처) 합의에서 풀어주길 원했다. 다만, A 변호사는 AMI 대표이사에게 대선이 끝날 때까지 도어맨을 풀어주지 말라고 지시했고, AMI 대표이사는 피고인 및 A 변호사와의 합의를 이유로 그 지시를 준수했다"고 씌여있다. 2018년 CNN은 그 도어맨이 디노 사주딘(Dino Sajudin)이라고 확인하고 그와 AMI 사이의 "출처 합의"(source agreement)를 폭로했다. 당시 사주딘은 혼외 아동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해 AMI(내셔널 인콰이어러)와 맺은 비밀 합의가 언론에 유출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트럼프 월드 타워 I에서 일하는 동안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에 관계를 갖고 아이를 낳은 트럼프의 전 가정부를 비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주딘의 주장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정체불명의 여성은 2018년 도어맨의 주장을 부인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녀는 "이것은 모두 가짜다"라고 말했다. 입막음을 위해 돈을 줬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되지는 않는다. 은폐하려는 사실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의도인가 아니면 자신에게 올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인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트럼프의 입막음 돈 거래는 사실이 아닌 거짓주장이 불필요하게 재확산되면서 트럼프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점에서, 선거에서 유권자를 속이려 했다는 기소 혐의로 연결될 수 없다는 것이 변호인단측의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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