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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드스트림 송유관 폭파범 "러시아 아니다"
기사입력: 2023-04-12 16:01:2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스스트림 파이프라인의 폭파가 러시아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화요일(11일)에 방송된 한 시간 가량의 인터뷰에서 터커 칼슨(Tucker Carlson)으로부터 "누가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폭파시켰는가?"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는 터커에게 "우리나라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노드스트림 공격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경우 미국에 큰 피해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더게이트웨이푼딧은 해석했다. 트럼프는 "하지만 누구의 소행이 아닌지는 말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러시아를 비난했을 때는 어땠는가? 그들은 '러시아가 자기네 송유관을 폭파했다'고 했다. 그것도 재미있었다"면서 "그건 러시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8일, 베테랑 탐사보도 기자 시모어 허쉬(Seymour Hersh)는 2021년 12월 조 바이든을 대신해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국가안보보좌관이 CIA에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고, 2022년 9월 26일에 실행에 옮겼다는 상세한 기사를 발표했다. 그 기사에는 2022년 9월 26일 노드스트림 송유관 공격이 CIA에 의해 실행된 "4개의 송유관을 폭파하는 대규모 작전"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허쉬는 미국이 범죄 현장으로 되돌아온 최초의 국가였으며, 폭발에 실패한 네 번재 파이프라인을 따라 불반탄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허쉬는 기사에서 뉴욕타임스와 다른 주류 언론이 자신의 폭탄급 폭로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를 폭로하며, 이들을 "CIA 커버스토리"의 "기꺼이 수용자"라고 불렀다. 허쉬는 "가장 논리적인 용의자로 떠오른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용의자에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성공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CIA 관리들이 "언론에 가짜 이야기를 공급해왔다"고 주장했다. 허쉬는 CIA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황이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 모든 작전에는 반드시 위장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기소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하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의 가장 위험한 적이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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