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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공화당' 언급한 백악관 대변인, 선거중립 법위반 경고받아
기사입력: 2023-06-13 16:11: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백악관의 카린 장-피에르(Karine Jean-Pierre) 대변인이 공화당 내 극단주의 세력을 지칭하는 의미로 '마가(MAGA) 공화당'이라는 표현을 써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13일(화)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직자 비위를 감시하는 연방 독립기구인 특별조사국(OSC)은 장-피에르 대변인이 작년 중간선거 전 여러 언론 브리핑에서 "마가 공화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게 '해치법'(Hatch Act) 위반이라고 지난주 결론 내렸다. 1939년 제정된 해치법(Hatch Act)은 미국의 공직자가 개인 자격이 아닌 공직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한다. OSC는 장-피에르 대변인이 브리핑 청취자에게 공화당 후보를 뽑거나 뽑지 말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공화당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마가 공화당"을 언급했다고 판단했다. NBC뉴스가 월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OSC의 해치법 책임자 아나 갈린도-매론(Ana Galindo-Marrone)은 6월 7일자 편지에서 "장-피에르씨가 공인으로 행동하는 동안 진술했기 때문에 그녀는 선거 결과를 방해하거나 영향을 미칠 복적으로 그녀의 공식 권한이나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해치법을 위반했다"고 썼다. 이 단체는 장-피에르의 발언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시도"라고 덧붙였다. 다만 OSC는 이 표현이 해치법 위반이라는 사실이 장-피에르 대변인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대변인을 경고만 하고 징계 등 추가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OSC의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Great Again)라는 의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슬로건으로 먼저 사용해왔다. 때문에 마가 유권자 혹은 마가 정치인은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와 정치인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난 11월 2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법치를 믿지 않는 거대 마가 공화당(mega MAGA Republican) 관리들을 보아왔다"며 "그들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그들이 칭찬하고 비난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통해 정치적 폭력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통령이 우리 민주주의에서 폭력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강력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메가 마가"라는 표현은 지난해 중간선거가 한창 뜨겁게 달아올랐던 10월 21일 조 바이든이 공화당의 경제 정책은 "메가 마가 트리클다운"(mega MAGA trickle-down)라고 비난하면서 처음 사용한 단어라고 전했다. 당시 월스트릿저널은 이 표현이 부자들의 세금을 줄여주는 세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부분적으로 경제 성장을 돕는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마가 슬로건과 이론에서 나온 것인데, 이에 대에 바이든과 민주당은 "더 나은 재건"을 주장하면서 트럼프와 공화당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여름부터 공화당 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을 '마가 공화당'으로 지칭하며 이들이 전체 공화당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해왔다. 대통령이 임명한 정무직 공무원은 해치법을 적용받지만, 대통령 본인은 대상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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