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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흐 네트워크, 트럼프 막기 위한 자금 7천만불 모금
기사입력: 2023-06-30 09:25: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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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찰스 코흐(Charles Koch)가 이끄는 보수적인 미국 정치 네트워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는 것을 막기 위해 7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이 단체의 한 관계자가 목요일(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감세와 정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이 영향력 있는 단체는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 뛰어들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코흐는 화석 연료, 원자재 및 기타 사업과 관련된 대기업인 가족 회사 코흐 인더스트리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를 축적했다. 코흐 네트워크의 슈퍼 PAC인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Americans for Prosperity Action)이 모금한 7000만 달러 중 얼마나 많은 금액이 트럼프에 태클을 거는데 직접 사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단체는 2020년 트럼프를 꺾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트럼프가 2024년 11월 선거에서도 패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선거에서 그를 이기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번영을 위한 미국인' 옹호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 상당수조차도 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안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7000만 달러 모금 소식은 목요일 뉴욕 타임즈에서 처음 보도됐다. 코흐가 후원하는 정치 단체 네트워크는 찰스와 2019년에 암으로 사망한 그의 동생 데이빗 코흐(David Koch)가 설립했다. 현재는 더 많은 기부자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같은 생각을 가진 공화당 공직 후보를 지지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코흐 네트워크는 아직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고 있지만, 다른 거액 공화당 기부자들과 함께 트럼프를 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사업가이자 리얼리티 TV 쇼 진행자였던 코흐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트럼프는 가장 근접한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20% 포인트 앞서고 있다. 보수적인 기부자들은 분열적이고 자유분방한 통치 스타일로 온건파 공화당원들을 소외시킨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다시 패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도표심을 잃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계산이다. 한때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겨졌던 드산티스는 5월 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큰 반등을 보이지 못하며 2위로 주춤하고 있고, 트럼프가 기소를 당하면서 오히려 지지율이 20% 아래로까지 떨어지고 있다. 코흐 네트워크는 2024년 초 아이오와 코커스 이전에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AFP 관계자는 말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코흐 영입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어떤 양의 더러운 돈"도 그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변인 스티븐 청(Steven Cheung)은 "우리는 이 싸움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양한 싱크 탱크와 정책 그룹을 통해 공화당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코흐는 오랫동안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해 왔다. 그는 트럼프의 강한 국경과 강력한 무역 정책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코흐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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